중기중앙회, 추석 자금 수요 조사
추석 자금 평균 5848만원 부족
원인은 ‘판매·매출 부진’ 71.5%
금융권 선제적 지원 필요
올해 추석 중소기업이 필요한 자금이 평균 5천800만원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화한 경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명절 자금 마련에도 어려움이 있어 금융권의 선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1천 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자금으로 평균 2억 5천645만원이 필요하지만, 평균 5천848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족한 자금 확보 방안(복수 응답)으로는 납품 대금 조기 회수(40.6%), 금융기관 차입(38.3%), 결제 연기(29.9%) 등을 꼽았다.
특히 올 추석이 작년보다 자금 사정이 어렵다는 응답이 40.0%에 달했고, 원활하다는 12.9%에 불과했다.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71.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59.5%), 인건비 상승(21.8%), 판매 대금 회수 지연(12.8%) 순이었다.
부족한 자금 마련을 위해 은행으로 향했으나 높은 대출금리(56.5%), 대출한도 부족(41.1%), 담보 요구 강화(22.5%) 등으로 3곳 중 1곳꼴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속되는 내수 침체와 고금리 기조 속에서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들은 명절 상여금 지급에 대한 부담은 물론 단기 운영자금 확보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 정책 금융기관을 비롯한 금융권의 추석 특별 자금 공급 계획이 발표된 것은 매우 다행스럽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담보 부족과 높은 대출금리라는 문턱에 부딪히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자금난이 연쇄 부실로 이어지지 않고 전통시장 상인 등 취약 부문까지 정책 온기가 신속히 닿을 수 있도록 금융권의 각별한 관심과 선제적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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