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물원에 순찰 로봇 배치…연내 14개 공원으로 확대
흡연·나뭇가지 꺾기·야생동물 먹이주기 등 감지해 단속
▲중국 베이징시 국립식물원에서 지능형 순찰 로봇이 시연하고 있다. (사진=쳰룽왕)
중국의 공공 공원에서 무질서 행위를 하면 로봇에게 혼이 날 수 있다.
20일 중국 언론 쳰룽왕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에 위치한 국립식물원에서 지능형 로봇의 순찰 활동이 시작됐다. 로봇이 공원 내 무질서 행위를 단속하고 알림 및 관리 역할을 하게 된다.
로봇은 20가지 이상의 무질서 행위를 식별해낼 수 있다. 나뭇가지 꺾기, 야생 동물 먹이 주기뿐 아니라 흡연자도 감지할 수 있다. 로봇은 흡연자를 감지하고 '이 지역은 산불 예방 구역입니다. 공원 전체에서 흡연이 금지돼 있습니다. 담배를 끄시고 라이터 등을 공원에 가져오지 마십시오'라고 안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로봇에 고정밀 흡연 행위 감지 알고리즘이 탑재됐다. 손에 든 담배와 흡연 행위 등을 포착하고 감지해 즉시 대상을 추적하고 음성 경고를 할 수 있다. 흡연자가 담배를 끄지 않으면 로봇이 계속해서 따라가며 지속적으로 경고한다.
이 로봇은 초기 11가지 비매너 행위를 감지하는 모델로 다른 공원에 배치됐으나 이번에 감지 가능한 행위가 확대됐다. 낚시, 자전거 타기, 쓰레기 투기와 애완동물 배설물 미처리 등 행위도 감지해 경고할 수 있다.
공원 측은 또한 이 로봇이 AI를 활용해 식물 병해충을 검사하고 벚꽃 등 주요 수목을 촬영·분석해 진단 정보를 원예부서에 제공하는 등 기존 수작업에 의존했던 수목검사 업무 부담까지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시 차원의 공원 지능화 프로젝트 일환이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베이징시 전역의 14개 시립 공원에 순찰 로봇뿐 아니라 지능형 해설 로봇 등 10종 로봇과 인터넷 해충 감시, 동력 구명 부표 등 지능형 설비를 적용할 계획이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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