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中 로봇 마라톤 신기록…자율주행으로 인간 앞서

1년 만에 개최된 행사에서는 더 까다로운 평가 기준을 내세워 산업 현장에 투입 가능한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검증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1위는 자율주행 모드로 50분 26초에 통과한 룽야오의 샨뎬 로봇이...

中 로봇 마라톤 신기록…자율주행으로 인간 앞서

[앵커]

중국 베이징에서는 1년 만에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이 열렸습니다.

자율주행으로 달렸는데도 인간 신기록보다 무려 7분 정도를 앞질렀는데, 높아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속도가 아니라 산업 전환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속도를 높이는 로봇, 그야말로 순식간에 내달리는데, 순간 최고 속도가 시속 30km를 넘습니다.

달리는 도중 안내 차량과 부딪혔는데도 재빠르게 균형을 찾습니다.

"매우 빠른 속도로 질주하면서도 안정성을 유지하고, 자율 인식과 내비게이션 능력을 갖추고 있네요."

중국 베이징에서 100여개 팀, 300여개 로봇이 참가한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코스는 급회전과 경사, 비평지 등 10여 종의 복합 지형으로 구성됐는데, 출발 보조나 배터리 교체, 긴급 회피와 정지 등을 제외하고 조작이 이뤄지는 경우 감점이 주어졌습니다.

넘어지면 스스로 일어서는 게 원칙인데, 대부분의 로봇의 성능과 기량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입니다.

1년 만에 개최된 행사에서는 더 까다로운 평가 기준을 내세워 산업 현장에 투입 가능한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검증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1위는 자율주행 모드로 50분 26초에 통과한 룽야오의 샨뎬 로봇이 차지했습니다.

작년 2시간 40분 기록을 세운 톈궁과 비교해 약 3배 기록을 단축했고, 인간 최고 기록을 7분 정도 앞질렀습니다.

2위는 48분 19초를 기록한 또다른 샨뎬 로봇으로, 인간 개입이 반영되면서 최종 기록은 2분 37초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저희 로봇 제품은 투어 가이드와 쇼핑 지원, 하우스키핑 같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당초 100미터 10초 기록을 세웠던 유니트리 'H1'은 중간에 넘어지면서 탈락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기술 수준을 공개적으로 검증하고, 휴머노이드 산업 경쟁을 끌어올리는 시험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안윤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