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석 큐알티 부사장(연구소장).(사진=디일렉)
큐알티(QRT)가 올해를 제조사업 원년으로 삼고 무선주파수 고온동작 수명시험(RF HTOL) 장비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반도체 신뢰성 평가 서비스 중심에서 자체 장비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방산과 모바일 빅테크 고객도 확보했다.
김기석 큐알티 부사장은 "기존에는 고객 요청에 따라 RF HTOL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올해부터 장비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RF HTOL 고객이 지난해 대비 두세 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RF HTOL은 고주파 환경에서 반도체의 고온 동작 수명과 열화 특성을 평가하는 장비다. 기존 HTOL 테스트는 저주파 기반 디지털 동작을 검사하는 데 그쳤다. RF HTOL은 기가헤르츠(GHz) 단위 고주파를 실제 동작 환경처럼 인가한 상태에서 발열과 수명 변화를 검증한다. 6G, 위성통신,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등 고주파·고전력 환경이 확대되며 중요성이 커졌다.
질화갈륨(GaN) 기반 고전력 소자가 확대된 점도 RF HTOL 수요 증가 배경이다. 높은 주파수와 전력을 처리하면서 발열 문제가 급격히 커졌기 때문이다. 단순 고온 테스트만으로는 실제 제품 수명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GaN 디바이스는 고주파를 인가했을 때 특정 회로 부위 온도가 60도 이상 차이 나는 경우도 있다"며 "고주파를 인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온 테스트만 하면 수명 예측 오차가 100배 이상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주파 통신이 주요하게 쓰이는 방산 분야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업도 고객으로 확보했다. 큐알티는 RF HTOL 장비에 인공지능(AI) 기반 고정밀 분석 기능도 탑재했다. 데이터 분석과 수명 모델링, 예측 기능까지 제공한다. 모바일 고객사는 동작 데이터 기반 정밀 분석 기능을 고주파 테스트와 함께 활용한다.
큐알티의 RF HTOL 장비는 수원 본사에서 주문형 방식으로 생산한다. 향후 수요 증가 시 용인 부지를 활용한 제조라인 구축도 검토 중이다. 큐알티는 지난해 사업 목적에 제조업을 추가하며 장비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RF HTOL 외에도 민간 우주 시대를 겨냥한 신뢰성 평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우주용 반도체와 전자부품은 방사선, 진공, 극한의 온도 변화, 발사 진동 환경 등을 모두 견뎌야 한다.
큐알티는 ▲방사선 시험 ▲열진공 시험 ▲진동 시험 ▲PIND(미세 입자 검출)·Leak(누설 검출) 시험 ▲고주파 RF 신뢰성 평가 장비 등을 구축했다. 특히 방사선 시험은 글로벌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분야다.
김 부사장은 "우주·방산 분야는 제조사와 방사선 시설, 신뢰성 평가 업체 간 협업 생태계가 중요하다"며 "큐알티는 기존 신뢰성 인프라에 방사선 시험 역량까지 확보했다"고 말했다.
-안녕하세요. 디일렉 이수환입니다. 오늘 방송하기 전에 잠시 광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5월 19일에 첨단 전략 반도체 혁신 컨퍼런스 ASSIC 2026 행사를 경기경제과학진흥원 1층 광교홀에서 세미나를 합니다. 올해 주제 중 하나는 가장 핫한 분야죠. 방산과 우주 항공에 대한 분야를 저희가 알차게 만들어 놨으니 많은 분이 와서 참석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큐알티(QRT)의 김기석 부사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저희 방송에 여러 번 나오셔서 어려운 외계 중성자, 양성자 얘기들 많이 해 주셨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점이 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 세슘(Cs) 등 방사선 얘기를 하면서, 요즘에 유튜브 채널에서 자연 방사선에 대한 얘기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뭐 베크렐(Bq) 같은 여러 어려운 얘기가 나옵니다. 그때 부사장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자율주행이나 자동차 반도체가 중요한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얼마 전부터 테슬라의 자율주행 FSD(Full Self-Driving)가 일부 미국 차종 모델에 적용되기 시작해서 지금 길거리의 꽤 많은 차량들이 FSD를 하고 있거든요. 자율주행이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시점이 됐는데, 자동차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한 반도체에 필요한 위험 요소, 구성 요소 이런 것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자율주행하면 제일 처음 생각나는 게 뭘까요? 일단 신뢰성이죠.
-그렇죠. 지금 신뢰성 엄청 중요합니다.
그렇죠? 일반적인 신뢰성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많은 분이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그게 안 중요하다는 게 아니에요. 중요한데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왔는데. 제가 그동안 방사선 관련해서 계속 말씀을 드렸던 이유는 그 부분이 그동안 중요성 대비 소홀하게 다뤄졌기 때문에 말씀을 많이 드렸었던 거고요. 실질적으로 다른 불량 같은 경우에는 분석이 가능하거든요. 방사선에 의한 불량은 분석이 안 될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소프트에러(soft error)라고 하거든요. 다시 말해 급발진 사고라든지 이런 것들이 방사선에 의한 사고 사례가 될 수가 있고요. 자율주행이 자동차에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뭐 사실 비행기도 있고.
그렇죠. 비행기에서 대표적인 사례가 한 번 있었잖아요. 2008년에 오스트리아 항공이 싱가폴에서 오스트리아로 회항하다가, 그때 자동 항법으로 운영하고 있었죠. 중성자에 의해서 고도를 지칭하는 레지스터가 뒤집혀요. 그러면서 200m를 착각하거든요. 자율 항법이니까 기내 서비스를 하다가 급강하하면서 100여 명이 다쳤어요. 비행기 파손이 생기고. 이게 사실은 원인이 밝혀지기 어려워요. 근데 그때 오스트리아 항공하고 유럽우주국(ESA)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공동으로 원인 분석을 했고, 제가 정확하게 기억하는지 모르겠는데 2011년인가 공식 리포트가 3년 만에 나와요. 그만큼 분석하기가 어려워요. 어쨌든 그때 방사선에 의한 레지스터의 오류로 생긴 문제라고 보고 그다음부터는 이게 굉장히 신중하게 다뤄졌었고요.
그다음 방사선 문제가 2018년도에 우리가 메모리 수출하면서 수율 문제 때문에 한번 또 심하게 다뤄졌고. 최근에 가장 대표적인 건 에어버스 전대 홀드 상태가 있었잖아요. 그게 그거였어요. 똑같은 문제가 발생해서 위험하므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다 스톱. 비행기들이 이착륙을 못 했던 거죠.
-일단 비행기 같은 경우에는 고고도에서 운항을 하기 때문에 방사선에 쬐이는 양도 훨씬 많을뿐더러 조종사 노조에서도 문제를 많이 제기하거든요. 특히 북항로를 운행하는 뉴욕에서 서울로 왔다 갔다 하는 분들이 많은 방사선을 받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데, 비행기는 당연히 목숨하고 관련된 문제인데 자동차도 만만치가 않지 않습니까? 어떻게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면 되겠습니까?
일단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해법에 크게 세 가지가 있겠죠. 첫 번째는 애초에 발생하지 않도록 반도체 제조 기술을 개발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기판 자체를 방사선에 덜 취약하도록 농도 조정을 한다든지. 그다음에 많이 쓰는 방법이 회로를 수정합니다. 방사선이 발생하면 감지 회로를 두 배로 늘린다든지. 이렇게 되면 방사선이 생기더라도 보정 회로가 있으니 리던시(여분 셀 라인)가 있으니까 강한 반도체 제품이 만들어질 수 있겠죠. 세 번째 많이 쓰는 방법은 소프트웨어 쪽으로 하는 겁니다. 우리가 얘기 많이 하는 게 오류 정정 알고리즘이라고 하죠. ECC(Error Correcting Code). 이런 걸 이용해서 보정할 수 있게 만든다든지. 이게 보통 제조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죠. 그런데 얘네들이 다 돈이에요. 심지어는 세 배가 된대요. 회로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집어넣게 되면 성능 저하, 비용의 증가가 나오기 때문에. 결국은 항상 정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의 불량률이 발생한다면 그것만 보정해서 최적화하는 거죠. 안전은 기본이고 비용 최적화를 하기 위해서 정확한 판단과 적합한 보정 회로, 보정 알고리즘이 들어가야 합니다.
-지금 사실 테슬라 기준으로 봤을 때 자율 주행을 위한 반도체가 쌍으로 들어가 있거든요. 특히 중앙 처리 장치에는 서로 교차해서 작동하게 돼 있습니다만, 여기서 발생하는 게 소프트웨어 오류인지 아니면 단순 휴먼에러(인적 오류)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아직은 보정 소프트웨어라든지 이런 준비가 좀 덜 돼 있는 겁니까? 아니면 법적 제도가 미비해서 그런 겁니까?
일단 불량이 발생해야 움직이잖아요. 우리가 아프기 전까지 병원 안 가잖아요. 방사선이 왜 최근 들어 주목받냐면 옛날에는 얘가 그렇게 문제가 안 됐어요. 테크놀로지가 크니까 방사선에 내성이 강했거든요. 그때는 없어도 됐어요. 그런데 기술이 발전하니까 그만큼 민감해졌거든요. 빠른 속도를 지원하기 위해 많은 전력 소모 때문에 전압이 낮아지고 이런 현상들이 방사선에 내성이 약해지는 거거든요. 병에 취약해졌어요. 이때부터 문제가 됐고.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몇 가지 사례를 말씀드렸어요. 비행기 사고 하나 있었고. 그때 법적으로 많이 강화가 됐고요.
-사람 목숨이 달린 문제라.
그렇죠. 그런데 비행기나 이런 것들은 사실 심각하긴 하지만 이벤트가 적잖아요. 그러니까 덜 아프죠. 그런데 반도체 메모리 같은 경우 수율이 저하된다면 돈하고 직결되잖아요. 돈하고 직결되기 때문에 그때부터 갑자기 반도체의 방사선에 대한 오류가 주목되기 시작해요. 2017년, 2018년 이때예요. 그때가 가장 피크였어요. 아까 말씀 주신 것처럼 비행기 타고서 메모리를 수출할 때 (문제를 자각하죠).
-그것도 굉장히 신기합니다. 그 전에 몰랐다는 게요. 예를 들면 인텔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 반도체 개발할 때 방진복을 안 입고 만들다가, 수율이 이상하게 안 나온다 생각해서 보니까 미세 공정이 점점 발전하니까. 드디어 방진복을 입고 만들어야겠구나라는 걸 알게 됐죠. 방금 부사장님 말씀하신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데. 그러면 2016년, 2017년 때 메모리 반도체 아니면 총괄하는 반도체에 어떤 변화가 있었길래 방사선 영향을 많이 받게 된 겁니까?
수출을 비행기 타고 하잖아요. 중성자 밀도가 높잖아요. 중성자 밀도가 높다 보니 가면서 방사선에 노출되면서 손상(데미지)을 입은 거예요. 데미지를 입었기 때문에 수출된 국가에서 테스트하면 불량이 나와요. 이건 되게 심각한 문제거든요. 굿 다이(정상 작동하는 칩)라고 팔았는데 불량 다이로 왔으면 전체를 반품 처리할 수도 있잖아요. 그럼 심각해지잖아요. 그러니 그때부터 방사선에 의한 불량을 보정할 수 있는 회로들이 등장하기 시작해요.
-그때 방사선이 원인이란 걸 파악하는 것도 좀 걸렸을 것 같은데요.
그렇죠. 원인 분석을 하면서 보정 회로가 같이 들어갔고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웬만큼 보정이 됐고. 지금은 어떤 단계냐면 이제 웬만큼 다 (방사선 때문이라는 것에) 동의하세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비용이 증가하잖아요. 보정 회로가 들어가니까 안전해진 거죠.
-방사선 농도라는 것도 일본과 미국 갈 때를 비교할 순 없는 거 아닙니까? 비행시간에 비례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중국이나 일본에 수출하는 제품에 과도하게 방사선 대책을 한다는 건 조금 낭비인 거 같고. 이게 약간 고민스러울 거 같은데요. 그걸 미리미리 준비를 각 지역에 따라서 다르게 해야 된다는 얘긴데.
근데 그건 쉽지가 않죠. 왜냐하면 지금 말씀드린 건 전부 다 설계 관련된 얘긴데 설계를 이중으로 가져가기는 어렵거든요. 불량을 본 다음에 여기서 보정률을 이 정도로 하면 딱 맞겠다고 해서 최적화된 게 나오고. 제조사도 계속 모니터링 하는 거예요. 내가 보정률을 얼마로 할 건지 가늠하고 최적화하게 되면 비용 최적화도 하면서 양질의 반도체를 제공할 수 있죠.
-이제 디램이나 모듈 단위로 나가는 제품은 그렇다고 할 수 있을 텐데. HBM(고대역폭메모리) 같은 경우에는 메인 다이는 SK하이닉스가 만들어서 대만 TSMC에 보내서 패키징을 해야 되는데, 대만에 보내기까지 비행기를 타야 되고 또 대만에서 TSMC 통해서 엔비디아 칩을 탑재해서 완전히 패키징을 하고 다시 이것도 미국으로 가는 복잡한 경로를 거쳐야 되는데. HBM 같은 경우는 일반 디램하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도 비싸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비도 다 해 놔야 되겠네요.
그렇죠. 지금 다음번 과제가 거기에 있어요. 현재까지는 그런 3D 스택에 대해서 연구가 아직 초보 단계에요. 이제 막 뜨기 시작했으니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음번 화두는 아마 그쪽으로 옮겨가지 않겠느냐고 저는 생각해요.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어쨌든 지금 후공정 패키징 쪽을 TSMC나 ASE라든가 대만 쪽에서 워낙 많이 하고 있고, 아무래도 최종 수요단은 빅테크 기업이라고 하는 미국 쪽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거든요. 근데 아직 거기에 대비가 제대로 안 돼 있고 이제 준비한다는 게 굉장히 놀라운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연구를 하고 ASSIC나 이런 행사를 통해서 논의해 봐야 할 과제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두 번째 화두가 또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RF HTOL(무선주파수 반도체 고온동작 수명 평가) 에 대해 관련된 부분인데, 사실 무선 테스트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들 얘기합니다. 또 올해 스페이스X라는 큰 기업이 상장을 하고 거기 무선 통신에 대한 반도체 칩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거든요. 최근에 QRT가 이 RF HTOL에 대해 개발하신 내용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F라는 것이 말하자면 무선 통신이죠. 결국은 우리가 이 세상을 구성하는 시스템을 보게 되면 제일 처음은 뇌, CPU쪽 있죠. 그다음에 관측을 해야 되니까 관측 계통의 여러 가지 센서가 있겠죠. 그 정보를 어딘가 저장해야겠죠. 그래서 메모리가 있고. 이 모든 일들이 뭘 통해서 공유가 되냐면 RF에서 전달되거든요.
-결국 무선 통신을 하는 거죠.
그래서 RF라는게 데이터량이 계속 늘잖아요. 해상도가 증가하면 정보량이 늘고 관측 횟수가 늘면 정보량이 느는데 이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때 규격이 있어야 되고 그 규격도 갈수록 빨라질 수밖에 없잖아요.
-요즘 6G 얘기하는 것처럼 우주 통신까지 다 포함해서.
그러니까 고속 통신을 지원하는 주파수도 증가하게 되고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전송하다 보니까 그만큼 전력 소모도 많게 되고. 이런 부분에 있어 신뢰성이 필요하게 되는데. 사실은 이게 어렵잖아요. 왜냐면 우리가 신뢰성을 테스트 한다고 했을 때 고주파를 인가하면서 테스트한 케이스는 되게 고난이도 실험이거든요. 이 요구가 20년 전부터 최종 고객 엔드 커스터머 쪽에서는 요구가 있었어요.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용화 장비가 없거든요. 거기에 맞는 장비를 구성해 줘야 돼요. QRT에 그런 고객들이 왔어요. 우리 최종 고객이 이런 테스트 해 달라는데 QRT가 해 줄 수 있습니까? QRT의 슬로건이 '유 드림 위 딜리버(You Dream, We Deliver)' 입니다. 고객이 꿈꾸면 우린 언제든지 드린다. 그래서 구성을 해 드렸어요. 그랬더니 어떤 고객분들은 최종 고객의 요청이니까 하셨고, 어떤 고객들은 너무 비싸다 해서 포기하시고. 사실은 QRT의 RF HTOL의 출발은 거기서부터 입니다. 그래서 고객들한테 더 품질이 높은 서비스를 경제적으로 제공할 수 없을까라고 해서 그때부터 RF HTOL 연구가 시작이 됐고요. 산학 과제도 진행하면서 기초 기술을 쌓기 시작합니다.
-HTOL이라는게 열 테스트에 관련된 부분들이잖아요. RF 무선 주파수와 열 테스트는 어떤 관련이 있는 겁니까?
HTOL의 약자를 보면 HT(High Temperature)가 고온이잖아요. OL(Operating Life)은 동작 수명이에요. 고온에서 동작하면서 수명을 보는 건데, 동작이라는 것은 얘가 1과 0을 왔다 갔다 해야 되는 거잖아요. 기존에는 동작을 하긴 했어요. 근데 디지털적으로 1과 0, 굉장히 로프리퀀시(저주파) 10Mhz 이하 정도로 테스트 동작하면서 제품의 고유 수명을 테스트 했었어요. 필드(현장)에서 얼만큼 버틸 수 있는지. RF는 기가헤르츠(Ghz) 단위입니다. 그만큼 고주파를 쓰려면 인가해야 되는데 최종 고객이 얘기한 게 이거 앙꼬 없는 찐빵 아니냐. 고주파로 동작하는 디바이스가 왜 고주파를 인가하지 않고 테스트를 하니? 말은 쉽죠. 고주파를 인가하는게 보통 일이 아니거든요. 고주파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봤을 때는 단일칩에서 개발이 됐을 거 아니에요. 근데 신뢰성이잖아요. 신뢰성은 매스(mass)를 테스트해야 되거든요. 많은 데이터. 230개 이상의 데이터를 제품 테스트해야 되는데 이러한 고주파를 병렬로 인풋(입력)해야 되잖아요. 이게 기술이거든요. 그동안은 고주파를 인가하더라도 기술이 이렇게 발달하지 못했어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려고 하면 고주파가 돼야 되고 고전력이 들어가야 되는데 옛날에는 발열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어요. 고전력 디바이스가 없었어요. 그렇게 심각한 문제를 안 만들었어요.
-일단 데이터 자체도 많이 처리하는게 아니니까. 예를 들면 이지스함, 세종대왕함급에서 슈퍼컴퓨터하고 위상 배열 레이더 이런 걸 하는데. 요즘에는 그런 큰 배뿐만 아니라 전투기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같이 끊임없이 고주파로 쏘고 받고, 전투기 안에 슈퍼컴퓨터급 처리 성능을 가져야 되니까. 말씀하시는 것처럼 고주파를 많이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거든요.
거기에 플러스 고전력.
-고주파를 쓰니까.
최근 들어서 발달한 제품이 질화갈륨(GaN) 소자잖아요. 갈륨나이트라이드 제품이 들어가면서 얘가 고전력을 지원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데이터 통신에 획기적인 전환이 이루어졌고. 근데 여기에 반대급부로 나온 게 뭐냐면, 고전력으로 간다면 뭐가 바뀔까요?
-전력이 높아지면 일단 발열이 높아질 거고.
맞죠. 발열이 높아지잖아요. 그럼 아까 HTOL이 뭐였어요?
-아, 고온 테스트.
그런데 발열이 있는 제품을 고온만 하고 주파수를 인가하지 않으면 실제로 제품에서 일어나는 온도 문제를 간과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렇죠. 그러면 신뢰성 문제가 발생하는 거죠.
우리가 신뢰성 테스트한 것에 대한 신뢰도가 문제 생기는 거예요.
-하긴 고온 환경에 노출되면 노출될수록 우리는 모르지만 점점 수명을 깎아 먹는 거죠.
실제로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게 있어요. GaN 디바이스를 열화상으로 찍으면 고주파를 인가했을 때 고주파로 동작하는 회로 부분만 발열이 한 60도 이상 차이가 날 정도. 그러면 우리가 10도당 보통 2.3배의 수명 오차가 생기거든요. 2의 6승 배를 하게 되면 어마어마하게 차이 나는 거죠. 이런 것 때문에 100배 이상의 수명의 오차가 만들어지니까 옛날에는 옵션이었지만 이제 디폴트로 바뀌어 가는 거고. 시대에 맞춰서 QRT가 장비 시스템을 개발해 놓은 거죠.
-그전에 없던 장비들이었잖아요. QRT의 기업 슬로건처럼 고객이 맡기면 자체적으로 내부에서 테스트하는 거였는데, 이거는 개념이 다른 게 시스템 단위로 바뀌어서 이 장비 자체를 팔 수도 있는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된 거 아닙니까?
그렇죠.
-기사도 나왔습니다만 고객사가 방산 기업들이 있더라고요.
방산뿐만이 아니고요. 모바일 업체도 있어요.
-아 모바일 업체도 있습니까?
미국의 대표적인 모바일 업체 하면 최근에 AI 하면서 떠오르는 모바일 업체 있잖아요. 그쪽 업체도 저희 고객이에요. RF HTOL를 이용해 그쪽 제품을 테스트하기도 하고. 그러고 방산 업체도 그렇고 실제로 사 가는 분들도 있고.
-많이 파셨어요?
어, 그거는…[웃음]
-장비를 개발해서 판매하신 지가 얼마 안 된 거잖아요. 올해부터 판매하신 거.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생겼고 실제로 유럽에 수출이 되고 있고요.
-사실 이제 6G라고 저희가 말씀드렸습니다만 6G라는 게 우주 통신까지 하니까 주파수 대역이 굉장히 넓고 스타링크나 이런 것들도 다 고주파 대역을 쓰게 되니까 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나 이런 것들도 전부 발열 테스트를 다 해야 되는데. 거기에 필요한 장비들을 토탈로 이제 판매하시게 된다. 혹시 내부적으로 이거를 몇 대 판매하시겠다 이런 목표 같은 게 있으신가요?
저희야 많이 팔면 많이 팔수록 좋죠.
-물론 좋지만. 그래도 작년에는 제로지 않았습니까?
작년에는 장비 판매가 없었죠. 작년은 서비스가 많았어요.
-서비스가 아까 이제 말씀 주신 것처럼 이거 해 주세요 하면 QRT에서 테스트하셨던 거였고.
올해가 가장 획기적으로 지금 눈에 띄는 게 고객 군수가 작년 대비 두세 배 이상. 증가 속도가 어마어마해요. 바꿔 얘기하면 이 RF HTOL에 대한 수요가 어마어마하게 급증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죠.
-그만큼 고주파에 대한 신뢰성 테스트 욕구가 굉장히 많았다고 볼 수 있겠는데. 아까 방산 기업 말고 모바일 기업들 말씀하셨잖아요. 모바일 기업의 트렌드가 어떻길래 이런 것들을 요구하기 시작하는 겁니까?
모바일 업체도 고주파를 쓰긴 쓰죠.
-네. 쓰긴 쓰는데 이제 방산만큼은 아니니까.
근데 우리가 개발한 장비가 고주파 인가 기능만 있는 게 아니라 고정밀 분석까지 있어요.
-아 분석 기능도 같이 들어가 있군요.
인공지능(AI)형이라고 해서 데이터 분석부터 여러 가지 수명 모델이 있는데 거기에 맞춰서 모델링 피팅을 하고 수명 예측까지 하니까. 수명 예측과 분석 기능까지 있거든요. 그래서 모바일도 사실은 고주파 쓰거든요. 그 기능도 있고 모바일은 동작할 때 고정밀 분석을 요청하는 기업들이 있어요. 저희 장비가 그걸 지원하니까 그걸 같이 쓰고 계셔요.
-올해부터 장비 판매를 하셨는데 혹시 중장기 목표 같은 것들이 좀 있으신지도 궁금해요. 올해보다 내년에 얼마를 하시겠다라든지.
계속 두 배 이상은 해야 되지 않을까요?
-매년 두 배 이상. 그러면 성장률이 거의 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겠는데요. 이 장비는 지금 수원 본사에서 만드시는 겁니까?
그렇죠.
-아, 본사에서. 그러면 앞으로 주문이 많이 들어오면 공장을 만든다던가.
기지화해야겠죠. 지금 용인 쪽에 저희 부지가 있거든요. 조만간 사업이 활성화되면 거기도 만들어지지 않을까?
-제가 QRT 본사 갔을 때 시험 평가 테스트 느낌이 강했는데 어떻게 보면 이제 제조업을 좀 하시게 되는.
제조업이 추가됐어요.
-그러니까요. 아, 뭐 사업 목적도 좀 바뀌었더라고요. 보니까.
옛날에는 서비스업만 있었는데 실제로 저희가 이제 제조업을 작년인가 추가하게 됐죠.
-그러면 혹시 예상하시건대 어느 정도 시점입니까? 올해입니까? 내년 정도입니까? 생산 공장에 대한 투자가 언제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지금은 사실 오더메이드(주문 즉시 생산) 계속 가고 있고요. 그래서 계속 생산을 하고 있고요. 제조 라인까지 구성하려면 결국은 용인 쪽에 부지 조성하는 거랑 같이 맞춰 가지 않을까 뭐 생각은 좀 듭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하는 ASSIC 세미나가 방산 우주 항공 쪽이니까. 사실 우주는 환경이 아예 다르지 않습니까? 그쪽에 나가는 반도체들 혹은 전자부품들에 대한 위험성, 그리고 위험성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이뤄져야 되는지 말씀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구에서는 그나마 우리가 방사선 얘기를 하고 있지만 대기가 막아주고 있습니다. 근데 이 대기가 없어요. 그러면 첫 번째 만나는 가장 큰 문제는 방사선이에요. 아까까지 우리가 얘기할 때는 지구에서는 중성자만 얘기했잖아요. 근데 방사선의 원소스(근원)는 중성자가 아니에요. 보통 방사선 소스는 크게 세 가지로 얘기합니다. 하나는 은하계에서 날라오는 거. 그다음에 태양에서 오는 거. 또 하나는 지구 자기장에 의해서 지구에 포획돼 있는 전자와 양성자. 다시 말해서 방사선 소스는 전자, 양성자, 그다음 중이온입니다. 얘네들이 첫 번째로 우주에 나가게 되면 이 세 가지 방사선 입자에서 어떻게 버틸래 이게 하나 있고요. 두 번째는 우주로 가면 바뀌는게 뭐예요?
-일단 진공 상태니까. 그리고 열전도나 이런 매질이 없으니까. 아주 급격한 온도 차이를 겪을 수 있겠죠.
맞습니다. 그래서 그다음 봐야 될 게 진공에 대한 거. 열 온도 차이. 이 부분에 대한 게 두 번째 허들이 될 거고요. 세 번째가.
-아무래도 에너지를 받기가 좀 어려우니까. 뭐 그런 문제도 좀 있을 수 있고.
그런 문제도 있겠죠.
-우리가 보통 우주선 보게 되면 날개가 쫙 태양광 패널을 이제 딱 피게 되는데 그거 외에는 소스가 없잖습니까.
위로 올라갈 때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행기, 우주선 갈 때 보면 제일 처음 어떻죠?
-아, 강력한 진동과 중력 가속도를 받게 되겠죠.
그렇죠. 이 네 가지입니다. 우주로 가는 제품들은 이 테스트를 해야 됩니다.
-내진동과 내방사선과 극한의 온도 변화를 버틸 수 있는 반도체.
그리고 진공까지. 진공이 생긴다는 건 아웃개싱(물질이 기체 형태로 방출되는 현상) 때문에.
-이런 것들 테스트 다 어떻게 하죠?
방사선 관련해서는 국내에 몇몇 시설이 있는데 이렇게 테스트를 한다는 것은 다 절차를 따르게 돼 있어요. 그 절차가 결국은 국제 표준인 거고. 국제 표준에 준하는 가속 시설. 결국 우리가 우주에서 실험할 수 없잖아요. 지상에서 해야 하죠. 지상테스트는 모사실험인 거예요. 우주에서 부딪힐 문제를 지상에서 테스트해야 되니까. 결국은 우주에서 만날 방사선 조건 대비 가속 조건이 한 100만 배 이상 돼야 됩니다.
-그냥 임의적으로 환경을 꾸며서 이러할 것이다라는 환경을 꾸며 놓고 테스트를 하는 거죠.
그렇죠. 근데 그 방사선 시설이 지금 국내에서 있는 건 부족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부족해요. 전 세계적으로 방사선 테스트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시간 대비 방사선 시설이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이 3분의 1밖에 안 돼요.
-그러면 지금 신청해도 한참 뒤에나 할 수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해외에 의뢰하시게 되면 1년 정도 보셔야 돼요. 테스트하는 데만.
-돈 있어도 안 된다. 기다려야 된다. 지금 스페이스X 스타링크 같은 경우 인공위성을 이제 만 기 이상 쏘아 올렸고 몇만 기까지 한다고 하니까. 그런 테스트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지금 QRT에서 대비하고 있는 여러 가지 서비스들이나 시험 장비들은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일단 우주에 올라간다고 해서 신뢰성이 그렇게 바뀔 건 없어요. 아까 말한 것처럼 바뀌는 건 네 가지니까. 그러면 결국 신뢰성 인프라는 QRT가 이미 구비하고 있어요. QRT의 강점은 그러한 인프라를 이미 구축하고 있는데 거기에 플러스 방사선 테스트에 대해서 독보적이잖아요. 그래서 방사선 테스트가 이미 준비돼 있어요.
-이미 과거에 메모리 수출할 때 경험들이 있으니까.
그다음에 진동이 있었잖아요. QRT 진동 테스트가 있고. 우주로 가게 되면 PIND(미세 입자 검출 시험)와 Leak(누수 검출)라는 게 있어요. 아까 진공이라고 했잖아요. 그럼 진동과 진공을 대응할 수 있는 장비가 뭐냐면, 우주로 가는 건 밀폐 구조 패키지(hermetic package)라고 안이 비어 있거든요. 그럼 얘네들이 떨어진다든지 아니면 불순물이 들어가면 막 흔들리면 돌아다니면서 사고 치잖아요. 그런 걸 감지하는 장비가 있어요. QRT가 구비를 해 놨고요. 그다음에 진공으로 가게 되면 가스들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잖아요. 새어 나오는 걸 측정할 수 있는 장비들이 구비가 돼 있고요. 그다음에 진공에서 열을 경험할 수 있는 열진공 장비 구비가 돼 있고.
-과거랑 비교했을 때 최근에 민간 우주 시대가 시작하다 보니까 트렌드도 많이 바뀌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아무래도 국책 과제나 정보 사업 위주로 테스트를 많이 하셨다면 이제는 QRT에 와서 우주 나갈 거니까 이런 거 해 주세요, 저런 거 해 주세요 등 요구 사항들이 다양할 것 같은데 피부로 많이 체감하십니까?
그렇죠. 일단 고객 수가 많이 늘고 있고. 현재까지는 사실 국산 부품이 거의 없어요. 우주 부품이 다 수입산이죠. 한 천배 정도 비싸니까. 일반 제품 대비. 지금 정부 지원하에서 국산화도 진행하면서 실제로 상용 부품. 아까 우리 자율주행 때문에 신뢰성이 굉장히 강화됐잖아요.이 제품도 갖다 쓰면 되잖아요.
-아, 그러네요. 이미 지상에서 많은 신뢰성과 검증, 특히 뭐 자동차 비행기에서 테스트한 것들을 방산과 우주 항공에 접목한다.
그렇죠. 거기에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네 가지 환경만 보강해서.
-그러면 마지막으로 우주 방산 개발을 할 때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들이 좀 필요할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단은 생태계가 먼저 구축돼야 합니다. 방사선 테스트를 하게 되면 필요한 게 지상에서 실험하려면 가속기가 있어야 되죠. 가속기 개발하시는 분들은 우주 부품에 대한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한 가속 조건을 만들어내는 것에 전념해 주셔야 될 거 같고. 그다음에 제조하시는 분들은 아까 말씀처럼 우주에 강한 설계와 제품 제조를 해 주셔야 되고. 그러면 어떤 제품이 어떤 미션을 수행할 건지, 저궤도상에 들어갈 건지 정지 궤도에도 들어갈 건지 거기에 따라서 테스트 항목들이 다 바뀌거든요. 제품 따라도 테스트 항목이 또 달라요. 이게 규격으로 수백수천 가지 규격이 있어요. 그럼 그 규격에 맞게 그 테스트를 해 줘야 되잖아요. 그러면 테스트 전문 업체가 또 하나 있어야 돼요. 테스트 전문하는 업체는 이 제품도 잘 알아야 되고 방사선 시설도 가속기도 잘 알아야 되고 이걸 전문으로 하는 데가 있고 그다음에 방사선을 전문하는 데가 있고 제조를 전문하는 데가 있고. 3자가 생태계가 협업이 잘 돼야지만 실패가 줄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
-사실 민간 우주 시대 하면서 자꾸 이제 우주로 나가는 것만 생각합니다만 우주에 나가기 위한 제반 조건들이 국내에서 잘 갖춰진다면 해외의 우주 개발하는 기업들이 한국에 와서 반도체를 만들어 달라고 할 수도 있는 거고 테스트를 해 달라고 할 수도 있는 거고. 여기서 아예 생산해 달라고 할 수도 있는 거고. 과거 록히드 마틴이라든지 아니면 보잉, 에어로스페이스 같은 기업들이 하던 것을 우리나라가 해 볼 수 있는 제반 사건이 만들어질 수 있겠군요. 방금 말씀드린 이런 모든 사항은 저희가 5월 19일에 하는 ASSIC 2026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부사장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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