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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K, 단체장은 국힘 독주…기초의회는 민주 약진

6·3 지방선거 결과 국민의힘이 단체장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TK에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기초의회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민의힘을 견제하는 모습이다.

TK, 단체장은 국힘 독주…기초의회는 민주 약진

6·3 지방선거 결과 국민의힘이 단체장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TK에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기초의회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민의힘을 견제하는 모습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인 명부를 분석해 보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전체 당선인의 72.08%(395명)를 배출하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민주당은 20.62%(113명), 무소속은 7.11%(39명)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당선인 비율은 지난 8회보다 9.04%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전히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을 당선시키며 사실상 국민의힘 독주 체제는 달라지지 않았다. 민주당은 기초의원 선거를 중심으로 8회 대비 2배 이상 많은 인원을 당선시키며 TK에서도 제한적이지만 다당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에서는 총 177명이 당선됐다. 국민의힘이 123명(69.49%)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지만 민주당도 50명(28.24%)을 배출했다. 무소속은 4명(2.25%)에 그쳤다. 특히 민주당은 기초의원 43명을 확보하며 의회 내 존재감을 확대했다.

성별로는 남성 당선인이 120명(67.79%), 여성 당선인이 57명(32.20%)으로 집계됐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여성 당선인 비율이 31.8% 수준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여성 정치인의 진출 폭이 확대되지는 않았다.

청년 당선인(34세 이하)은 10명으로 전체의 5.64%를 차지했다. 지난 8회 지방선거 대비 2명 감소한 수치로 청년 정치 참여 비중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경북에서는 총 371명이 당선됐다. 국민의힘이 271명(73.04%)으로 절대 우위를 유지했지만 무소속 당선인이 39명(10.51%)에 달해 대구보다 훨씬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민주당은 63명(16.98%)을 배출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22곳 중 18곳을 차지하며 4곳은 무소속이 당선됐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영천·의성·울릉에서 무소속 단체장이 당선됐던 흐름이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성별로는 남성이 297명(80.05%), 여성이 74명(19.94%)으로 집계됐다. 여성 비율은 대구보다 낮지만 지난 선거와 비교하면 2.52%포인트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청년 당선인은 8회보다 2명 감소한 4명(1.07%)으로 집계됐다. 기초의회를 중심으로 젊은 정치인들의 도전이 이어졌지만 전체 당선인 수는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이번 선거 결과는 TK 지역의 보수 우세 구조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광역단체장 2명과 기초단체장 31명 가운데 국민의힘이 29명을 차지하며 지방행정 권력을 사실상 독점했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남한권 울릉군수 및 전화식 성주시장 또한 국민의힘 공천 갈등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정했기에 여전히 보수의 지지세가 굳건하다는 평가다.

다만 민주당은 대구·경북 전체에서 113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며 기초의회를 중심으로 조직 기반을 유지했다. 특히 대구에서는 전체 당선인의 약 20%를 확보하며 과거 ‘불모지’라는 평가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정웅기자 han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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