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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IGER 반도체TOP10 2조 몰렸다…개인 '슈퍼사이클 베팅' 본격화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이 메모리 수요를 구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연산뿐 아니라 추론 영역에서도 메모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TIGER 반도체TOP10 2조 몰렸다…개인 '슈퍼사이클 베팅' 본격화

국내 반도체 업황이 단순 회복을 넘어 '슈퍼사이클' 기대감으로 확산되면서 개인 투자자 자금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빠르게 쏠리고 있다.

변동성이 커진 장세 속에서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강화되는 흐름이다.

◆AI 에이전트 시대, 메모리 반도체가 핵심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2조원을 넘어섰다.

순매수 규모는 약 2조580억원 수준으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테마 ETF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순자산 역시 연초 2조원대 후반에서 8조원 후반대로 급증하며 단기간에 세 배 가까이 불어났다.

이 같은 자금 쏠림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메모리 가격이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업황이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DDR4와 DDR5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D램 가격 역시 추가 상승이 예고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빠르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이 메모리 수요를 구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연산뿐 아니라 추론 영역에서도 메모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업황 회복이 아닌 수요 구조 변화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기본형·레버리지 동시 흥행으로 반도체 투자 풀라인업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구조로, 업황 개선의 직접적인 수혜를 반영할 수 있는 상품으로 꼽힌다. 두 기업 모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AI 관련 수요 확대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레버리지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도 눈에 띈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는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5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순자산 역시 1조원을 돌파했다. 변동성을 감수하더라도 상승 탄력을 극대화하려는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자금 유입은 반도체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제한된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자금이 집중되는 최근 시장 구조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산으로 메모리는 이제 AI 산업의 경제성을 결정짓는 핵심 자원이 됐다"며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를 통해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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