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IEEE 기업혁신상 수상…"HBM으로 글로벌 AI 생태계 주도"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이 미국 뉴욕 2026 IEEE 어워즈 기념식에서 기업혁신상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출처=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어워즈' 기념식에서 기업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EEE는 세계 최고 권위의 기술 전문가 단체다. 이 단체가 주관하는 기업혁신상은 혁신 기술을 통해 산업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1986년부터 수여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혁신과 응용을 통해 인공지능(AI) 컴퓨팅 확산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선제적으로 혁신적인 HBM 설루션을 제시하며 글로벌 AI 시장의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하이닉스 측은 "모든 세대의 HBM을 안정적으로 양산하며 글로벌 AI 컴퓨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며 "AI 플랫폼의 성능 한계를 극복하는 데 결정적인 메모리 설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 관점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강조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 기조 아래, 미국 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AI 인프라 파트너십을 꾸준히 확대해 온 행보 역시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시상식에는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이 회사 대표로 참석해 상을 받았다.
안 사장은 "기술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이를 극복해 온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을 대표해서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글로벌 고객,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시장이 요구하는 가치를 앞서 만들어 내며 AI 혁신을 이끄는 일류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차량용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 공개…글로벌 텔레매틱스 공략
LG전자,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 [출처=LG전자]
LG전자가 차량 사고 시 구조 센터에 신속하게 위급 상황을 알리는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Hybrid e-Call)'을 선보이며 차량 통신 부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3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글로벌 차량 통신 연합체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제37차 총회에 참가해 해당 시스템을 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내년부터 유럽 신차에 탑재가 의무화되는 차세대 긴급호출시스템(NG e-Call)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긴급호출시스템은 차량 사고 발생 시 가장 가까운 긴급 구조 센터로 사고 위치, 발생 시간, 차량 정보 등을 전송하는 비상통신 시스템이다. 내년부터 유럽 시장에 의무화되는 4G·5G 기반의 NG e-Call은 실시간 현장 영상 등 대용량 정보까지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다. 이 탑재 규제는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2029년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LG전자의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은 차량 통신장비(TCU)에 탑재돼 2G부터 5G 통신망을 모두 지원한다. 대용량 정보를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는 4G·5G 통신망과 커버리지 영역이 넓은 2G·3G 통신망의 장점을 결합했다. 회사는 안정성 검증을 마치고 올해부터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자체 전장 부품 품질 관리 역량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VS사업본부 산하 VS인증랩은 2024년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으며, 유럽 GCF와 북미 PTCRB 등 주요 통신 인증 자격까지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긴급호출시스템의 개발부터 테스트, 적합성 인증까지 전 과정을 외부 기관을 거치지 않고 원스톱(One-Stop)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는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차량용 통신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히트펌프·에어컨, 伊 소비자 만족도 1위 석권
이탈리아 소비자 만족도 조사 3년 연속 1위에 오른 삼성전자 히트펌프 솔루션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히트펌프와 에어컨 등 냉난방공조 제품이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독일 품질금융연구소(ITQF)가 실시한 '최고의 가격대비 품질 2026' 조사 결과, 히트펌프 부문에서 3년 연속, 에어컨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이탈리아 내 최대 브랜드 선호도 조사 비영리기관인 ITQF는 127개 산업 분야의 1350개 이상 브랜드를 대상으로 약 64만명의 소비자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
히트펌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EHS 올인원'은 실외기 한 대로 공기 및 바닥 냉난방과 급탕을 모두 제공하는 제품이다. 여름철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실외기 외부로 방출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열 회수(Heat Recovery)' 기능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 영하 25℃의 혹한기에도 난방이 가능하며 최대 65℃의 난방용 온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하는 히트펌프는 기존 가스보일러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어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유럽 시장에서 차세대 가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어컨 부문에서는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은 무풍 에어컨이 사용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독보적인 무풍 기술에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공간에 최적화된 냉방 환경을 제공하는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쾌적한 맞춤 운전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형 가전 부문에서 6년 연속, 진공청소기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에또레 조바네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 상무는 "삼성전자의 공조 제품에 대한 이탈리아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보여준 결과"라며 "글로벌 냉난방공조 선도 기업으로서 소비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히트펌프 보일러를 이달부터 국내에 출시하며 난방 전기화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산호초 보호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로 글로벌 어워드 연속 수상
삼성전자,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산호초 보호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로 국제 어워드 잇따라 수상.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카메라 기술인 '오션 모드(Ocean Mode)'를 활용한 산호초 보호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로 주요 국제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글로벌 사회공헌 전문 단체 '인게이지 포 굿(Engage for Good)'이 주관하는 '2026 헤일로 어워드(Halo Awards)'에서 지속가능성∙환경보전(Best Sustainability or Conservation Initiative)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
또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협력과 여정을 담은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다큐멘터리 역시 지난 10일 '제23회 국제 해양 영화제(International Ocean Film Festival)'에서 '해안 및 도서 문화상(Coastal and Island Culture Award)' 부문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의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Scripps),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Seatrees)와 협력해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수중 촬영 최적화 모드인 '오션 모드'는 수중의 과도한 파란색 톤을 줄이고, 모션블러 발생을 최소화하며, 인터벌 기능을 통해 한 번에 수천 장의 고화질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갤럭시 기기로 수집된 산호초 사진은 스크립스 연구소로 전달돼 3D 산호초 복원도 제작 및 관련 연구에 사용된다. 이후 지역 활동 단체들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복원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80개 이상의 3D 산호초 모델이 구축됐으며, 총 2만 개 이상의 산호가 심어졌다.
삼성전자는 일반 사용자들도 수중 촬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 '엑스퍼트 RAW(Expert RAW)' 앱을 통해 '오션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추후 일부 제품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의 환경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의 일환으로 추진된 활동이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모바일 기술이 해양 생태계 보호와 기후 행동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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