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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50부터 K-9까지… 'K-방산' 신화 뒤엔 퍼스텍의 기술력 있었다

네이버 증권. 주식시장에서 우주항공과국방 업종이 9일 전일 대비 1.41% 하락하며 고전하고 있다. 최근 K-방산의 글로벌 수출 호조와 우주 항공청 개청 등 대형 호재들이 선반영되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T-50부터 K-9까지… 'K-방산' 신화 뒤엔 퍼스텍의 기술력 있었다

네이버 증권.

주식시장에서 우주항공과국방 업종이 9일 전일 대비 1.41% 하락하며 고전하고 있다.

최근 K-방산의 글로벌 수출 호조와 우주 항공청 개청 등 대형 호재들이 선반영되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쏟아지며 업종 지수를 끌어내리는 양상이다.

다만 이러한 하락장 속에서도 지정학적 위기 고조와 무인화 기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종목은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퍼스텍은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17.15% 상승한 8810원에 거래 중이다.

무인항공기 및 지권 로봇 분야의 기술력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

국가 방위산업의 기틀을 닦아온 퍼스텍이 K-방산 수출 호조와 맞물려 재조명받고 있다.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퍼스텍은 T-50 고등훈련기, 수리온 헬기, K-9 자주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기 체계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활약해 왔다.

퍼스텍의 경쟁력은 발사통제장비, 구동장치, 냉각장치 등 정밀 기술이 요구되는 특수 부품 제조 역량에서 나온다. 최근에는 R&D 역량 강화와 함께 엔진시험실을 확충하고 신축 생산라인을 가동하며 기업 체급을 한 단계 높였다.

품질과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업계 10위권 진입을 노리는 퍼스텍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부품 국산화의 선두 주자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산텔레콤은 9.97% 상승한 3860원에 거래 중이다. RF머트리얼즈는 3.76% 상승한 7만 4500원에 거래 중이다.

휴니드는 2.75% 상승한 8590원에 거래 중이다.

방산 부품 및 시스템 최적화 관련 기업들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RF시스템즈와 삼양컴텍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빨간불을 켰다. 빅텍과 탈로스 역시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장 중 반등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업종 내 무게감이 큰 대형주와 우주 관련주들은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로템과 타임기술은 매도 우위 양상을 보이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시스템과 코츠테크놀로지도 하락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하방 압력을 견디고 있다.

정밀 기기 및 항공 부품 섹터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아이쓰리시스템, 솔디펜스, 하이즈항공이 내림세다. 방산 대장주 중 하나인 LIG넥스원 역시 차익 매물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 중이다.

수출 기대감이 컸던 기종 보유사들도 조정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KAI)와 비츠로넥스텍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엠앤씨솔루션과 웨이브일렉트로도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주가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

우주 항공 관련 기술주들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더 가파르다. 제노코와 아스트가 하락 중이며,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또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섹터 내 핵심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0% 하락한 143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장 이후 기대를 모았던 뉴스페이스 관련주들도 고전하고 있다. 쎄트렉아이와 컨텍은 매도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루미르와 이노스페이스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시간이 갈수록 변동성이 커지는 종목들도 눈에 띈다. 웨이비스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린광학, 우리기술, 스피어 역시 낙폭을 키우며 거래되고 있다.

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을 우상향을 위한 건전한 조정으로 진단했다.

증권사 연구원은 "그간 방산주들이 쉼 없이 달려온 만큼 단기적인 숨 고르기는 불가피한 과정"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고 K-방산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에,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눌림목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종목별로 수주 가시성이 크게 갈리는 만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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