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해킹 위협 커지며 지능형 보안 수요 확대 수혜 전망
인터폴 포함 글로벌 정부기관 공급으로 레퍼런스 확보
서상덕 에스투더블유 대표가 지난해 8월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민지 기자] 에스투더블유(S2W) 주가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 수요 확대와 해외 수주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민간 시장으로 확장되는 성장 구조와 실적 개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투더블유는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08% 오른 2만2900원에 거래됐다.
AI를 활용한 해킹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이를 방어하기 위한 지능형 보안 솔루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투더블유는 지식그래프 기반 데이터 교차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히든 채널에서 수집한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회사는 해당 데이터를 직접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크웹 특화 AI 모델 ‘다크버트(DarkBERT)’와 보안 문서 특화 모델 ‘사이버튠(CyBERTuned)’을 자체 개발했다.
특히 정부·공공기관 중심의 고객 구조는 성장 전략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에스투더블유는 인터폴을 비롯해 일본·싱가포르·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정부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레퍼런스를 축적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민간 기업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는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스투더블유의 핵심 솔루션은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플랫폼 ‘자비스(XARVIS)’ △기업용 보안 솔루션 ‘퀘이사(QUAXAR)’ △산업 특화 AI 플랫폼 ‘SAIP’ 등으로 구성된다.
실적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에스투더블유는 지난해 매출 100억원, 영업손실 56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해외 정부 수주 확대와 기존 고객 유지율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대부분 SaaS 형태이고 자비스 유지율은 100%, 퀘이사는 91%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정부 관련 대형 수주와 일본,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고객 확보를 통해 올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주력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퀘이사는 지난해 매출 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으며 자비스는 43억원으로 10.4% 늘었다.
반면 SAIP는 매출 변동성이 나타나면서 성장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2024년에는 약 15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지만 지난해에는 저가형 LLM 기반 솔루션과의 경쟁 심화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최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보안성과 도메인 전문성을 갖춘 AI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형 수주 재개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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