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분기 매출액 75조5000억원, 영업이익 55조7000억원 예상
SK하이닉스의 2027년 매출액은 42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17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사진=SK하이닉스]
【뉴스퀘스트=장원수 기자】SK하이닉스는 과매도 구간으로, 매수의견 및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54만원으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3월 31일 기준 주가는 8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전 개전 이후 주식예탁증서(ADR) 신주 발행 및 희석 가능성, 터보퀀트발 메모리 수요 훼손 우려, 고객사 GPU 차세대 모델 지연 가능성 등이 연이어 중첩되며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고점 대비 –26.6%, 직전고점 대비 -23.6% 수준 급락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의 훼손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 실적 추정치(1분기 36조7000억원, 2026년 231조원)는 직전 보고서 대비 변동이 없다. 경쟁사의 배수가 전반 하락한 것은 사실이나, 이를 기계적으로 목표주가에 반영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다.
현재 업종 전반이 펀더멘털 대비 과매도된 국면으로, 경쟁사 배수 하락 자체가 적정 가치를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가 낙폭과 달리, 메모리 가격은 상당히 견조하다. D램(16Gb) 현물가격의 고점 대비 낙폭은 DDR4 -7%, DDR5 -5% 수준에 그치고 있어, 시장이 우려하는 수요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심지어, 전일 발표된 3월 DDR5 16Gb D램 계약가격은 31달러로 2주전 기준 예상치(30달러)보다 3.3% 높게 결정됐다.
전시 상황이라는 불확실성이 상존함에도 불구하고 계약가격이 예상을 웃돌았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김영건 연구원은 “저가 스마트폰 종산에 따른 비가역적인 메모리 탑재량 상향평준화가 예상되며, 컨슈머 IT 제조사의 메모리 재고 부재에 따른 잠재적 대기 수요로 메모리 가격의 급격한 하향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빅테크의 경우 메모리 가격 인상에 대한 감내력이 충분할 것으로 추정되기에 추가적인 가격 상승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D램 Bit당 판매가는 최대 18달러 수준(내용연수 3년 기준)으로 사용자에 전가되고 있으며, 현재 계약가격인 2.1달러 수준을 크게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일 주가 급락으로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 배수는 1.5배까지 낮아졌다. 향후 현금 누적 속도가 빨라지면서 (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수준(현재 약 30%)까지 완만하게 하향될 가능성은 열어두나, 유지만 된다면 명백한 저평가 구간이다.
TSMC는 7% 전후의 ROE를 꾸준히 유지해 평균 역사적 평균 3.6배의 P/B 배수를 부여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전쟁의 포화가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가시권 내에서의 실적은 견고하고, 메모리 가격도 버티고 있다”며 “포기하기엔 이르다”고 지적했다.
SK하이닉스의 202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21.9% 증가한 31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88.2% 늘어난 230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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