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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하이닉스, 청주 '19조 패키징 팹' 첫 삽…"AI 메모리 리더십 완결 짓는...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청주 첨단 패키징 공장 'P&T7'의 건설에 공식 착수했다. 19조 원 규모의 투자로 구축되는 이 생산기지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AI 메모리...

SK하이닉스, 청주 '19조 패키징 팹' 첫 삽…"AI 메모리 리더십 완결 짓는...

-청주에 HBM 전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구축을 통한 AI 메모리 공급망 강화

-수도권 편중 완화·일자리 창출·협력사 동반성장으로 지역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SK하이닉스가 22일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P&T7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SK하이닉스 'P&T7'가 들어설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부지 전경./연합뉴스

[뉴스로드]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청주 첨단 패키징 공장 ‘P&T7’의 건설에 공식 착수했다. 19조 원 규모의 투자로 구축되는 이 생산기지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AI 메모리 패키징의 핵심 거점이자, 청주를 축으로 한 통합 반도체 클러스터의 퍼즐을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22일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P&T7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병기 양산총괄을 비롯한 SK하이닉스 임직원과 가족, 시공사 SK에코플랜트 관계자 등 190여 명이 참석했다.

P&T7은 SK하이닉스의 7번째 패키지&테스트(Package & Test) 공장으로, HBM 등 AI 메모리 제조의 핵심 공정인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전용 팹이다.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서 웨이퍼 위에 회로를 형성하는 전공정 이후, 칩을 절단하고 패키징·검증해 실제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완성하는 후공정을 담당하게 된다.

회사 측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라 메모리 성능과 전력 효율을 좌우하는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1월 약 19조 원 규모의 P&T7 건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약 23만㎡(7만 평) 부지에 들어서는 P&T7은 클린룸 면적만 약 15만㎡(4만6천 평)에 달하는 대형 시설로 조성된다. 내년 10월 웨이퍼 테스트(WT) 라인을 시작으로 2028년 2월까지 웨이퍼 레벨 패키징(WLP) 라인 등을 순차적으로 준공하는 일정이 잡혀 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과 청주,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등 세 곳에 어드밴스드 패키징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이천과 청주는 국내 생산·후공정의 양 축을, 웨스트라피엣은 북미 고객 대응과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의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특히 P&T7 건설로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는 낸드 플래시와 HBM, D램 생산부터 첨단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풀 라인업’ 반도체 클러스터 체계를 갖추게 됐다. 현재 청주에는 낸드를 생산하는 M11·M12·M15 팹과 후공정 P&T3가 가동 중이며, 2024년 결정된 20조 원 규모의 차세대 D램(HBM 포함) 생산기지 M15X도 속도를 내고 있다.

M15X는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지난해 10월 첫 번째 클린룸을 가동한 데 이어, 올 2월 웨이퍼 투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두 번째 클린룸도 열고 장비 반입·설치를 진행하는 등 본격 양산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P&T7이 더해지면서 청주는 웨이퍼 생산부터 고부가 패키징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는 통합 생산기지로 위상이 강화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투자가 국가 차원의 산업 구조 개선과 지역 상생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중심의 산업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종 부지를 청주로 낙점했다는 설명이다.

공사 기간 중에는 최대 9천 명의 인력이 투입돼 지역 건설·서비스업 등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완공 이후에는 P&T7 운영을 위해 약 3천 명의 상주 인력이 필요해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대규모 산업단지 가동에 따른 생활 인프라 확충, 교통망 개선 등 연쇄 효과로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또 청주 지역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부품·장비·서비스 전반에 걸친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안정적인 수요와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기업과의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이병기 양산총괄은 “P&T7은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리더십을 완결 짓는 핵심 생산기지”라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생이라는 성공적인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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