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직원 평균 연봉이 지난해 1억8천50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8천만원대를 넘어섰다. 전년보다 약 58% 늘어난 수준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 속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제공
17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8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평균 1억1천700만원보다 크게 늘어난 금액으로 회사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급여 상승은 AI 반도체 시장 확대와 함께 HBM 경쟁력을 기반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연구개발 투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6조7천325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36%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HBM을 비롯한 AI 메모리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가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최태원 47.5억…경영진 보수 공개
경영진 보수도 공개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로부터 급여 35억원과 상여 12억5천만원을 포함해 총 47억5천만원을 수령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SK하이닉스 제공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급여 15억4천만원과 상여 26억9천500만원 등 총 42억3천900만원을 받았으며,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은 28억3천만원을 수령했다.
또 안현 개발총괄 사장은 20억5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퇴직 임원 가운데 박정호 경영자문위원은 급여와 장기 인센티브 정산 등을 포함해 총 96억1천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SK하이닉스 이사와 감사 등 9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71억4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10억1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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