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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역대 최대 분기 실적

D램·낸드 등 반도체 수요 전방위 증가…신제품 개발로 선제적 수요 대응 SK하이닉스가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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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역대 최대 분기 실적

D램·낸드 등 반도체 수요 전방위 증가…신제품 개발로 선제적 수요 대응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SK하이닉스가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된 덕분이다. 이 회사는 전방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52조5763억원의 매출과 37조6103억원의 영업이익을 잠정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405.5%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40조34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397.5% 늘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 최대치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매출은 사상 최초로 50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직전 분기 대비 2배 수준으로 급증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HBM·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요 강세 흐름이 수급 불균형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로 정착했다고 설명했다. AI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실시간 추론을 반복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며 D램과 낸드 등 전방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메모리 효율화 기술이 확산되며 AI 서비스의 경제성을 높이고 전체 서비스 규모 확대로 이어져 메모리 수요를 추가로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바탕으로 D램·낸드 모두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이에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전반에서 신제품 개발과 공급을 이어가며 다양화된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HBM은 성능·수율·품질·공급 안정성을 통합한 종합적인 실행 역량을 강화한다. D램은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LPDDR6, 같은 공정을 기반으로 이달 양산을 시작한 192GB SOCAMM2의 공급을 본격화한다.

낸드는 CTF 기반 321단 QLC 기술을 적용한 cSSD 'PQC21'의 공급을 개시한 데 이어 eSSD 전 영역에 걸쳐 고성능 TLC와 대용량 QLC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AI 수요 전반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특히 대용량 QLC eSSD에 강점을 보유한 솔리다임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와 AI PC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중장기 수요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전략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수요 가시성을 고려한 투자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웅 기자 taewoong2@dealsit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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