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양산을 시작한 SOCAMM2 192GB 모듈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10나노급 6세대(1c) LPDDR5X 저전력 D램 기반 차세대 메모리 모듈 규격인 SOCAMM2 192GB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인공지능(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맞춰 양산 체제 안정화에 나선 것이다.
SOCAMM2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에 사용돼 온 저전력 D램인 LPDDR 기반의 AI 서버 특화 메모리 모듈이다.
얇은 두께와 높은 확장성을 갖춘 AI서버용 메모리 모듈과 압착식 커넥터를 통해 신호무결성을 높이고 모듈 교체가 용이한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산에 들어간 SOCAMM2 모듈은 엔비디아 베라 루빈에 최적화돼 설계됐다.
막대한 연산이 필요한 AI는 반도체 붐으로 연결되고 있다. AI가 방대한 컴퓨팅 리소스를 요구함으로써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공급 부족으로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가격 상승세도 우상향 추세다.
실제로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미래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데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c 나노 공정을 적용한 SOCAMM2 제품은 기존 RDIMM 대비 2배 이상의 대역폭과 75% 이상 개선된 에너지 효율을 실현해 고성능 AI 연산에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SOCAMM2 제품이 수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초거대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했다.
AI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본격 전환되면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저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는 SOCAMM2가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 고객사 수요에 맞춰 양산 체제를 조기 안정화했다고 SK하이닉스는 부연했다.
SK하이닉스 김주선 AI인프라 사장(CMO)은 “SOCAMM2 192GB 제품 공급으로 AI메모리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글로벌 AI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AI메모리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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