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대급 실적 … 범용 D램·낸드 가격 상승세 지속 영향
[충청타임즈]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다시 한 번 역대급 영업이익 실현 가능성이 나온다. 급증하는 글로벌 메모리 수요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다.
7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4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3조4135억원, 64조3195억원으로 추정된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71조7347억원, 88조302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호실적은 범용 D램·낸드와 HBM 가격 상승, AI 추론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AI 시장의 무게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서버용 D램 등 범용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2분기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은 전 분기보다 각각 50% 이상, 7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급자 우위' 시장이 뚜렷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HBM 가격 역시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범용 D램 수익성이 HBM을 앞질렀지만 AI발 수요가 지속되면서 HBM 수요와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증가도 실적 확대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당분간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 캐파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청주 M15X·P&T7,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등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생산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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