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37.6조 '어닝 서프라이즈'

포쓰저널 강민혁 기자 SK하이닉스 분기 실적 추이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3일 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37.6조 '어닝 서프라이즈'

시장 전망치 웃돌며 역대 분기 최고 실적 경신

HBM·서버 D램·eSSD 중심 고부가 제품 효과

영업이익률 71.53%…제조업 최고 수준 기록

AI 확산 속 투자 확대·공급능력 확보 본격화

SK하이닉스 분기 실적 추이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3일 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조6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5% 증가했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자 에프앤가이드 기준 시장 전망치 36조3954억원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조5763억원으로 198.1% 늘었고, 순이익은 40조3459억원으로 397.6%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60.2%, 영업이익은 96.2%, 순이익은 164.6% 각각 확대됐다.

영업이익률은 71.53%로 제조업 기준 이례적인 초고수익 구조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며 “HBM(고대역폭메모리), 고용량 서버용 D램, 기업용 SSD(eSSD)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호조에 따라 재무 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전분기 대비 19조4000억원 증가한 5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차입금은 2조9000억원 감소한 19조3000억원으로 줄어들며 35조원 규모의 순현금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AI 산업의 진화가 메모리 수요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의 ‘에이전틱 AI(Agentic AI)’ 단계로 이동하면서 D램과 낸드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메모리 효율화 기술 확산이 AI 서비스 경제성을 높이며 전체 시장 규모 확대를 유도하고, 이에 따라 가격 환경도 우호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공급 확대 전략도 병행한다.

HBM 분야에서는 성능과 수율, 품질, 공급 안정성을 모두 아우르는 실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D램은 세계 최초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LPDDR6와 192GB SOCAMM2 양산을 본격화한다.

낸드 부문에서는 CTF(전하트랩플래시) 기반 321단 QLC 기술을 적용한 기업용 SSD ‘PQC21’을 출시하고, TLC·QLC 전 라인업을 통해 AI 스토리지 수요에 대응한다.

특히 자회사 솔리다임과의 협력을 통해 대용량 QLC 기반 데이터센터 및 AI PC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 핵심 경쟁력으로 ‘공급 능력’을 강조하며 투자 확대도 예고했다.

M15X 공장 램프업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EUV(극자외선) 장비 확보 등을 중심으로 올해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크게 늘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 수요 성장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 기반을 전략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수요 가시성을 고려한 투자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