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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37.6조원… AI가 쏘아 올린 ‘72% 이익률’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률 72%라는 수익성을 기록하며 기술 초격차의 결실을 맺었다. SK하이닉스는 23일 공시를...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37.6조원… AI가 쏘아 올린 ‘72% 이익률’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37.6조원… AI가 쏘아 올린 ‘72% 이익률’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매출 52.6조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1년 새 405.5% 폭증

HBM4·eSSD 등 고부가 제품군 싹쓸이… 제조업 전례 없는 수익성

[미디어펜=조우현 기자]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률 72%라는 수익성을 기록하며 기술 초격차의 결실을 맺었다.

SK하이닉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조5763억 원, 영업이익 37조610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1%, 영업이익은 405.5% 폭증한 수치다.

▲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수익성이다. 분기 영업이익률 72%는 일반적인 제조업체에서 전례가 없던 일이다.

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주도권을 잡은 상태에서 HBM3E와 HBM4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극대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순이익 역시 40조3459억 원을 기록하며 재무 건전성까지 확보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AI 패러다임의 변화를 꼽았다. AI가 단순 학습 중심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단계로 진화하면서, D램뿐만 아니라 고용량 서버용 낸드(eSSD) 등 메모리 전반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1분기는 반도체 업계의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확충이 지속되면서 제품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특히 자회사 솔리다임과의 시너지를 통한 대용량 eSSD 공급 확대가 실적 견인의 숨은 주역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시장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올해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크게 늘리기로 했다.

먼저 청주 M15X 공장의 생산 라인을 조기에 확충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또한 극자외선(EUV) 등 핵심 장비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세공정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제품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세계 최초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LPDDR6와 192GB 소캠(SOCAMM)2 양산을 본격화하며, 낸드 분야에서는 321단 소비자용 SSD(cSSD) 'PQC21'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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