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vs 패스키 비교 인포그래픽. 사진=SK텔레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운영체제와 브라우저에서 패스키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 금융 기업들이 FIDO 기반 인증 서비스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차세대 인증 솔루션 ‘SK텔레콤 패스키(Passkey by SK Telecom)’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Good Software) 인증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GS인증은 국제 표준인 ISO·IEC 기준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능 적합성, 신뢰성, 보안성 등을 평가하는 국가 공인 인증 제도이다.
이번 인증을 받은 ‘SK텔레콤 패스키’는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 차세대 인증 솔루션이다. 기존 비밀번호 입력 방식 대신 지문·안면인식 같은 생체인증과 PIN, 패턴 등을 활용해 로그인하는 구조다.
패스키는 공개키 암호화 기술 기반으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서비스에 최초 등록하면 기기 내부에서 개인키와 공개키가 생성된다. 개인키는 사용자 기기의 보안 영역에만 저장되며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는다.
로그인 시에는 서버 요청에 따라 기기 내 개인키로 서명값을 생성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비밀번호 자체가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되지 않아 해킹과 정보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해당 솔루션을 안드로이드와 iOS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SDK(소프트웨어 개발도구)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자사 서비스에 보다 쉽게 패스키 인증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이번 GS인증 획득을 계기로 사내 주요 시스템에 패스키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업무 환경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기술 안정성 검증을 거쳐 외부 기업시장으로 확대 적용도 추진한다.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CISO)은 “이번 GS인증 1등급 획득은 SK텔레콤이 FIDO 표준 기반으로 축적해온 인증 기술력이 국가 공인 기준에서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라며 “안전한 인증 환경 구축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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