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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텔레콤, 1분기 영업익 5376억원…AI 데이터센터가 실적 반등 견인

최근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학습·추론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앞으로 AI...

SK텔레콤, 1분기 영업익 5376억원…AI 데이터센터가 실적 반등 견인

AI 데이터센터 매출 89.3% 급증…CEO 직속조직 신설로 B2B 공략 강화

SK텔레콤 사옥 전경.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뚜렷한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가 실적 반등을 견인하면서, AI 중심 사업재편 전략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7일 연결기준 지난 1분기 매출 4조3923억원, 영업이익 53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5.25%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351.25%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1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사이버 침해사고와 통신시장 경쟁심화로 둔화됐던 실적 흐름이 점차 정상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무선사업 안정화와 AI 인프라 사업확대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실적 회복의 중심에는 이동통신 사업이 있었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휴대전화 가입 고객이 약 21만명 순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동전화 매출도 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유선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확대 영향으로 SK브로드밴드는 1분기 매출 1조1498억원, 영업이익 1166억원을 기록했다.

통신업계에서는 유선사업이 경기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안정적 수익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사업에서는 데이터센터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1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 급증했다.

가산 등 주요 AI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상승한데다, 서비스형그래픽처리장치(GPUaaS) 매출 확대가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학습·추론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앞으로 AI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 역량을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체계를 기반으로 기업 대상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최근 최고경영자(CEO) 직속 엔터프라이즈 통합 조직도 신설했다.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분야에서는 AI 에이전트와 통신서비스를 결합해 가입자 기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종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분기는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예화된 AI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간다는 올해 목표에 맞춰 실제 성과를 낸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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