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SK바이오팜의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SK Life Science, Inc.)가 뇌전증 전문진료제공자(Advanced Practice Provider, APP)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 플랫폼 'Epilepsy Connect'를 출시했다고 현지시각 16일 밝혔다.
Epilepsy Connect는 미국 내 APP에 한해 무료로 제공된다. 플랫폼에는 임상 기초·치료 옵션·작용기전(MoA)·환자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다루는 온디맨드 교육 과정이 포함되며, 의료 교육 전문기업 메드스케이프(Medscape)와 협력해 지속의학교육(CME/CE) 공인 웨비나도 실시간 및 온디맨드로 제공한다. 또한 'APP Connect'라는 선택형 기능을 통해 전국 APP 간 동료 네트워킹과 임상 정보 교류도 지원한다.
이번 플랫폼 출시의 직접적 배경은 SK라이프사이언스가 자체 실시한 '희망, 망설임, 불편한 진실(Hope, Hesitancy, and Hard Truths)' 설문조사다. 조사 결과 대체 치료 옵션을 일상 진료에서 논의한다는 응답이 뇌전증 전문의는 65%인 반면, APP는 44%, 일반 신경과 전문의는 35%에 그쳤다. 반면 환자의 90%가 약물 변경이나 병용 요법에 대한 상담 의향을 밝혀, APP의 임상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필요성이 수치로 확인됐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SK바이오팜이 미국 CNS 의약품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핵심 거점이다. SK바이오팜은 현재 CNS와 종양 분야에서 12개 화합물을 개발 중이며, 인공지능(AI)을 신약 발굴·개발·운영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Epilepsy Connect는 제품 판매를 넘어 질환 교육과 의료진 역량 지원으로 시장 접점을 넓히는 행보로, 미국 뇌전증 치료 생태계 내 SK라이프사이언스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미국 내 뇌전증 환자는 약 340만 명에 달하며, 매년 약 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APP의 진료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출시는 SK바이오팜의 미국 CNS(중추신경계) 사업 저변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뇌전증 환자의 약 40%는 기존 치료에도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상태로, 치료 옵션 전환 논의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업계에서는 전문의 수 대비 환자 증가로 APP의 진료 비중이 높아지는 구조적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APP 대상 교육 인프라 확충이 실질적인 치료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이번 설문조사의 세부 방법론을 미국 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대회에서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 미국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뇌전증 전문진료제공자(Advanced Practice Provider, APP)를 대상으로 선보인 디지털 교육 플랫폼 Epilepsy Connec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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