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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T·LG유플러스 "KT 빈틈을 노려라"...'멤버십·AI·6G' 공세 강화

인공지능(AI)과 6세대(6G) 이동통신 등 미래 준비를 포함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무선 멤버십을... SK텔레콤은 4월 NTT도코모와 'AI-RAN 백서'를 발간했다/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일본 NTT도코모와 'AI...

SKT·LG유플러스 "KT 빈틈을 노려라"...'멤버십·AI·6G' 공세 강화

KT, 리더십 교체 여진...시장 전략 정비 지속

S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B2C·B2B 공략 가속

SK텔레콤은 4월 T멤버십을 재편했다/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통신 공략을 강화했다. KT가 정비를 마치기 전에 최대한 고삐를 죈다. KT는 지난 3월31일 박윤영 대표를 새로 맞았다. 지난 4개월여에 걸친 혼란을 수습 중이다. 박 대표는 취임 직후 '2026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계열사 대표 인선도 본격화했다. 새 판을 안정화하고 다시 뛰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는 이 기간 유무선 통신은 물론 미래 차별화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는 고객 공세를 확대했다. 무선과 유선, 개인(B2C)과 기업(B2B) 구분은 없다. 인공지능(AI)과 6세대(6G) 이동통신 등 미래 준비를 포함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무선 멤버십을 정비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이달 ▲'영(0)데이'→'영위크' 전환 ▲VIP 혜택 추가 ▲맞춤형 멤버십 등을 확충했다. 매월 첫째주 5일 동안 혜택을 집중했다. 'T데이'와 통합했다. 첫 영위크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다. 6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30만명에게 뚜레주르 '리얼 브라우니' 쿠폰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유플투쁠' 장기 고객 혜택을 확대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또 'VIP 찬스'와 'VIP 온리'를 신설했다. 일반 고객 대비 VIP 고객 할인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클럽 멤버십'은 개인화했다. '클럽 갤럭시 S26'이 첫 프로그램이다. 향후 제품별 프로그램을 더할 예정이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이번 T멤버십 개편은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T멤버십의 다양한 혜택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4월 멤버십에 ▲우리 세이프(SAFE) 정산 ▲프래블 버킷 항공 예택 등을 추가했다. '유플러스원' 애플리케이션(앱) '유플투쁠'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플투쁠은 LG유플러스 멤버십으로 2024년 시행했다. 장기 가입자 대상 공연 초청 등 혜택을 늘리고 있다. 이달에는 화담숲, 내달에는 레고랜드코리아로 초대한다.

LG유플러스는 빅데이터 사업도 확장했다. 광주관광공사와 힘을 모은다. 지난달에는 '광주/전남 통합 관광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광주관광공사와 '광주/전남 통합 관광데이터 플랫폼 구축 MOU'를 체결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통신 데이터를 통해 관광객 ▲이동 흐름 ▲체류 양상 ▲소비 특성 등을 분석한다. 표본 추출 방식에 비해 정밀한 파악을 기대했다. 우선 시기별/지역별 관광 추세를 분석하는 자료를 구축한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멤버십 시장에서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겠다"라며 "LG유플러스는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역할도 지속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3월 현대카드 디지털 문화 콘텐츠 플랫폼 '현대카드 아이브(DIVE)'와도 손을 잡았다. 유플러스원 '고객 일상이 플러스 되는 공간' 콘텐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이 콘텐츠를 3개 이상 시청하면 추첨을 통해 토스터 등을 선물한다.

김원기 LG유플러스 디지털고객경험(CX)트라이브장은 "앞으로 여러 아티스트·기업과의 협업으로 통신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유선 보안 상품 '사장님 안심 서비스'를 출시했다/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는 유선 B2B 시장을 노린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30일 '사장님 안심 서비스'를 출시했다. PC와 스마트기기 보안 서비스다. ▲유해사이트 및 악석코드 접속 차단 ▲바이러스 검사/치료 ▲장애 발생 원격/방문 점검 ▲스미싱/해킹/피싱/큐싱 접속 차단 등을 제공한다. 폐업하면 인터넷 할인반환금을 면제한다.

권정훈 SK브로드밴드 소호&가치담당은 "▲든든 인터넷 ▲쉐어 인터넷 ▲사장님 안심 서비스까지 소상공인의 매장 운영 부담 감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NW) 진화를 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4월 NTT도코모와 'AI-RAN 백서'를 발간했다/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일본 NTT도코모와 'AI-무선접속망(RAN)' 백서를 공동 발간했다.

▲가상화 기지국 ▲AI-RAN 고도화 및 발전 가능성 ▲기술 요구사항 ▲핵심 기술 및 도입 효과 등을 담았다. 우선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분리를 강조했다. SW 기반 NW 혁신을 위해서다. '리소스 풀링'을 언급했다. 분산한 연산 자원을 하나의 풀로 통합해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AI 컴퓨팅도 안내했다. 통신과 AI 모두를 제공할 수 있는 AI-RAN을 위해서다.

SK텔레콤과 NTT도코모는 2022년 차세대 통신 인프라 기술 연구 협력 계약을 맺었다. 2023년과 2024년 각각 차세대 NW 관련 공동백서를 썼다.

류탁기 SK텔레콤 NW기술담당은 "이번 백서는 이동통신사 관점에서 가상화 기지국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자율 NW로 진화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AI 기반 6G 협력 MOU'를 맺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6G를 대비한다. 'AI 기반 통신기술 선행 연구개발(R&D)과 국제 표준화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AI 기반 6G를 모색한다. AI를 이용해 정보의 양 자체보다 정보의 의미와 맥락 전달 효율을 높이는 '시맨틱 통신'을 주목했다. 양자내성암호(PQC) 기술도 축적한다. 양자컴퓨터 시대 개인정보 보호 목적이다.

이번 협력은 LG그룹 기술 리더십을 6G로 확장하는 사례다. LG는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에서 그룹사 협업을 늘리고 있다. AI 데이터센터(DC)는 LG유플러스와 LG전자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LG CNS 등이 결합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6G 시대에는 AI와 통신의 결합이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미래 AI 기반 통신 핵심 기술의 R&D와 국제 표준화 대응 역량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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