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객 신뢰 회복 성과…1분기 통신 본업 정상화"
7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이수영
기자
2026-05-07 17:07:35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선 결과 올해 1분기 통신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동안 기울여온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이번 분기 무선 가입자가 순증 전환하는 등 본업인 통신 사업의 체력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사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기반으로 사업 구조를 정비한 결과 점진적인 성과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러한 변화들이 실적으로 이어지며 사고 이전 수준의 이익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4조3923억원, 영업이익 53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수준이다.
실적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이동통신 매출은 전년 대비 3.0% 하락한 2조5813억원으로 나타났다. 분기 대비로는 1.7% 늘었다.
해킹 사태가 발생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거의 근접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경쟁사인 KT가 가입자 위약금을 면제하며 SK텔레콤 고객이 21만명 가량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CFO는 "통신은 올해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객 신뢰 회복 노력에 힘입어 이번 분기 가입자 순증 전환을 이뤄내며 매출과 수익성을 회복해 가고 있다"라며 "연간 실적도 현 수준에서 보다 개선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은 고객 신뢰 회복과 함께 핵심인 인공지능(AI) 사업에 사활을 걸겠단 방침이다. 현재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며, 서울 등 다른 지역에도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피력했다.
박 CFO는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당사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라며 "AI 데이터센터 밸류 체인 전 영역에 걸친 사업 경험과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면서 AI 인프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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