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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 숨겨진 가치 터진다…자회사 실적이 바꿨다

SK가 자사주 소각과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재무적 변화가 점진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 숨겨진 가치 터진다…자회사 실적이 바꿨다

네이버 증권.

SK가 자사주 소각과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재무적 변화가 점진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SK의 자사주 소각이 주주가치 제고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주요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과 맞물리며 순자산가치(NAV)가 크게 개선된 점에 주목했다.

SK의 투자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식 수 감소 효과이고, 다른 하나는 핵심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다. 자사주 소각은 주당 가치 상승으로 직결되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자회사 가치 상승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지분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지주회사인 SK의 실질적인 기업가치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는 순자산가치 증가로 이어지며 주가 재평가의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SK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0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1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적자 구조에서 벗어났다는 점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주요 계열사의 기여가 컸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분법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SK하이닉스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SK스퀘어의 수익성 역시 개선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부문의 업황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8.6% 증가한 33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그룹 전체 수익성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만 일부 계열사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사고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고, 대규모 명예퇴직과 데이터센터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비상장사인 SK실트론 역시 반도체 웨이퍼 수요 둔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처럼 계열사 간 실적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실적 회복과 자산 가치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소각 효과와 순자산가치 증가가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일부 계열사의 실적 변동성과 시장 환경에 따른 변수가 남아 있어 주가 흐름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SK에 대해 목표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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