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1분기 영업익 942억원...시장 예상치 부합
삼성SDS는 퇴직급여비용 충당금 반영으로 영업익 783억 그쳐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끝낸 시스템통합(SI) 업계 쌍두마차 LG CNS와 삼성SDS의 희비가 엇갈렸다.
LG CNS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된 반면, 삼성SDS는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것.
30일 LG CNS는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분 1분기 영업이익이 9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150억원으로 8.6% 늘었고 순이익은 809억원을 기록, 41.2% 증가했다.
▲LG CNS 마곡 본사. /LG CNS
LG CNS의 핵심 성장 동력인 AI·클라우드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 늘어난 765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AI 분야에서 공공·국방과 금융, 제조, 제약·바이오, 조선, 방산 등 전 산업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오픈AI, 팔란티어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 DBO(설계·구축·운영) 사업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의 경우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한 2278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물류 사업 역시 뷰티와 푸드, 패션, 방산 고객 대상 물류 자동화 센터 구축 프로젝트가 순항하면서 매출이 확대됐다. 이밖에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9% 늘어난 3219억원으로 나타났다.
LG CNS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피지컬 AI 분야에서 산업특화 RFM(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하드웨어, 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RX(로봇 전환)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체 개발한 로봇 학습과 운영 플랫폼을 내달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LG CNS에 앞서 지난 23일 실적을 발표한 삼성SDS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9%, 70.8% 급감한 3조4000억원과 7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가 전망치를 약 61% 밑도는 수준이다.
▲삼성SDS 타워. /삼성SDS 제공
삼성SDS 측은 영업이익 급감 배경에 대해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른 퇴직급여비용 충당 1120억원을 일시에 반영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한 1조6105억 원으로 집계됐다. IT서비스 사업 부문 내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1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난 6909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물류사업 매출은 Cello Square(첼로스퀘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 여파로 전년 동기대비 7.8% 감소한 1조7424억원에 그쳤다.
증권가에서는 일회성 비용이 해소됨에 따라 2분기 이후 공공·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 및 지능형 AI 서비스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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