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TL첨단소재 및 대전시 간 협약 체결식 [사진=SBTL첨단소재]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SBTL첨단소재가 대전 평촌산업단지에 배터리용 파우치 필름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SBTL첨단소재는 30일 대전시청에서 대전시와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BTL첨단소재는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약 3만평 규모 신규 공장을 조성한다. 이 공장은 친환경 설계와 무인화, 원격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형태로 구축된다. 완공 시 생산능력은 기존 화성공장보다 10배 이상 확대된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공급체제 구축과 핵심 소재 국산화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BTL첨단소재는 정부 ‘공급망 기본법’에 따라 파우치 필름 분야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2030년까지 국산화율 50%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와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시장 확대가 맞물리면서 파우치 필름 수급 불균형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선제 대응 차원에서 증설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기술 경쟁력 강화도 병행한다. SBTL첨단소재는 전기차와 ESS 분야에서는 필름 후막화와 초고성형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에너지밀도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는 고온·고압 공정 대응 외장재 솔루션을, 방산 및 특수 시장에서는 스테인리스 기반 고강도 파우치를 통해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대전시는 행정·재정 지원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상욱 SBTL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증설은 국내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와 차세대 배터리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 핵심"라며 "공급망기본법에 의해 파우치 필름 분야에서 단독으로 선정된 선도기업으로서 국산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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