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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톡톡] "커피값 보다 싼데 왜 팔까"… 보험사들이 '미니보험' 늘리는 ...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여행·운동·레저 등 특정 상황을 겨냥한 '미니보험' 상품군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경우 여행자보험과 전월세보험 등 생활밀착형 상품을 통해 2030 가입자 비중을 넓혀 왔고...

[S-톡톡] "커피값 보다 싼데 왜 팔까"… 보험사들이 '미니보험' 늘리는 ...

출처=AI 생성 이미지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여행·운동·레저 등 특정 상황을 겨냥한 ‘미니보험’ 상품군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수천원 수준의 저렴한 보험료와 간편한 가입 절차를 앞세워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려는 움직임이다. 업계에서는 미니보험이 단기 수익성보다 신규 고객 유입과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큰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니보험은 하루 단위 또는 특정 위험만 선택적으로 보장하는 구조가 많아 소비자 입장에서는 진입 부담이 낮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커피 한 잔 수준의 보험료로 필요한 위험만 짧게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20·30세대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문제는 채산성이다. 보험료 자체가 낮아 개별 상품만 놓고 보면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미니보험을 통해 젊은 고객을 먼저 확보한 뒤 향후 건강보험이나 장기 보장성 상품으로 연결하는 교차판매 전략이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보험연구원과 업계 보도에서도 미니보험은 직접적인 이익 창출보다 고객 유인 효과가 큰 상품으로 평가된다.

A보험업계 관계자는 “미니보험은 상품 하나만으로 수익을 크게 내기보다는 젊은 고객이 보험 서비스를 처음 경험하게 만드는 입문형 상품의 성격이 강하다”며 “짧은 보장 기간과 낮은 보험료로 진입장벽을 낮춘 뒤 장기적으로는 건강보험이나 생활밀착형 보장 상품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보험사와 빅테크 플랫폼에는 미니보험이 고객 접점을 넓히는 수단이 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경우 여행자보험과 전월세보험 등 생활밀착형 상품을 통해 2030 가입자 비중을 넓혀 왔고, 실제 전월세보험 가입자에서도 2030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우려도 있다. 가입 절차가 간편한 만큼 소비자가 보장 범위와 면책 조건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가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 중심 판매가 강화될수록 수수료 부담과 판매 책임, 설명의무 문제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질 수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미니보험이 보험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보호 장치와 판매 구조 점검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B보험업계 관계자는 다만 “가입이 쉬운 만큼 소비자가 보장 내용과 면책 조항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고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며 “상품 접근성을 높이는 것과 별개로 설명의무와 소비자 보호 장치는 더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S-저널=이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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