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에서 개최된 지역현안해결 글로벌 SW 해커톤 대회. 포스텍 제공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이 소프트웨어 기반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지역에서 배우고 창업하고 성장까지 이어지는 ‘정주형 기술 창업 모델’을 포항에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POSTECH은 경북도, 포항시와 함께 ‘2026년 경북 SW 성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한 해 동안 총 3억원을 투입해 유망 SW 스타트업 10개 사를 선발하고 기술 개발부터 시장 진입,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POSTECH 산학협력단이 주관한다.
최근 지역에서 양성된 우수 SW 인재들이 창업과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지역 정착형 창업 생태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POSTECH은 교육–창업–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경북 소재 SW 교육기관 교육·수료생, 국내외 SW 경진대회 수상자, 예비 창업자 등 초기 단계 창업팀이다. 성장 가능성과 기술 역량, 지역 정착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10개 내외 팀을 선발한다.
선정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기술·사업화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POSTECH 연구 인력과 SW 엔지니어가 서비스 설계와 코드 리뷰, 시스템 아키텍처 구축 등을 지원하고 투자 전문가가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와 투자 유치 전략을 멘토링한다. 앱스토어 등록, 사용자 테스트,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한 마케팅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또 생성형 AI, 데이터 사이언스, 사이버보안 등 최신 기술을 다루는 테크 세미나와 창업가·투자자·기업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창업 커뮤니티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예비 창업자와 청년 인재가 협력하는 기술 창업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형 RISE 사업과 연계해 스타트업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검증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제조·바이오 등 지역 주력 산업과 SW 기술을 연결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POSTECH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유망 SW 스타트업 발굴과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 인재 정착률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포항을 중심으로 SW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경북을 디지털 경제 혁신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POSTECH 관계자는 “대학의 연구 역량과 창업 지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역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청년 인재가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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