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 테마가 25일 시장의 강력한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우량 기업들이 지수에 대거 포함되면서, 향후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연계된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장 뜨거운 수급이 몰리는 종목은 K-방산의 주역 LIG넥스원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실적 성장세에 주주 친화 정책 기대감이 더해지며 LIG넥스원은 현재 12.79% 상승한 72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금성정밀공업을 모태로 하는 LIG넥스원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LG이노텍 시스템(방산)사업부가 분사해 넥스원퓨처로 출범한 이 회사는 2007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며 정밀 유도무기 분야의 강자로 부상했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국가 방위 기관들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밀유도무기(PGM)를 비롯해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C4I), 항공전자(AEW) 등 첨단 무기체계의 연구·개발 및 양산을 주도하고 있다.
독보적인 정밀 타격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방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증권업종 내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 또한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가 부각되며 현재 10% 올라 6만 7500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전력 인프라 및 첨단 소재 분야의 상승세도 매섭다. 변압기 호황의 수혜주인 효성중공업과 동박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솔루스첨단소재가 나란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증권 시장의 강자 키움증권과 고부가 IT 부품 전문 LG이노텍도 밸류업 지수 편입에 따른 수급 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종목 위주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에너지와 보험, 방산 섹터의 약진도 뚜렷하다. 원전 설계 기술의 한전기술과 손보업계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대표주인 DB손해보험이 상승세가 뚜렷하다.
방산 및 철도 솔루션의 현대로템과 전력기기 대장주 HD현대일렉트릭, 신약 개발 역량의 한미약품도 지수 편입 효과를 누리며 상승 중이다. 전문가들은 업종 내에서 주주환원 여력이 큰 선도 기업들이 지수의 무게중심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 지주사와 핵심 부품사들도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주환원의 아이콘 메리츠금융지주와 반도체 장비 전문 피에스케이, 통합 방산 솔루션의 한화시스템이 나란히 우상향하고 있다.
IT 소재 전문 이녹스첨단소재와 원자현미경 세계 1위 파크시스템스, 자산 운용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금융지주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재생의학 전문 엘앤씨바이오와 항공 지주사 한진칼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용 의료기기와 반도체 소재 부문도 힘을 보태고 있다.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 원텍과 반도체 부품 전문 티씨케이, 우주항공 분야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상승 중이다.
현대차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HD현대와 미용 의료기기 강자 클래시스, 배당 매력이 높은 삼성증권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밸류업 지수가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을 재확인시켜주는 인증 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 자동화와 전통 산업군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 전력 솔루션의 LS ELECTRIC과 전통의 제약 강자 JW중외제약, 방산 및 동제품 전문 풍산이 동반 상승 중이다. 반도체 미세공정 소재의 동진쎄미켐과 항공기 제작의 한국항공우주, 교육 서비스 전문 메가스터디교육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통신 대장주 SK텔레콤과 리딩 뱅크 신한지주, 물류 혁신의 현대글로비스도 지수 편입 종목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 내 우량주들도 테마의 온기를 나누고 있다. 특수 화학 제품 전문 미원상사와 전력 변압기 전문 제룡전기, 식품 및 식자재의 동서가 상승 중이다. 지역 금융 강자 JB금융지주와 재생의학 전문 파마리서치, 금융 지주 대장주인 하나금융지주 및 우리금융지주도 견조하다.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 덴티움과 반도체 검사 장비의 넥스틴, 손해보험 전문 삼성화재 역시 매수세를 끌어모으고 있다.
대형 우량주와 소비재 종목들의 합류도 눈에 띈다. 국내 최대 금융 그룹인 KB금융과 산업용 장비 전문 두산밥캣, 제약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IT 서비스 전문 포스코DX와 대기 환경 솔루션의 에코프로에이치엔, 국적 항공사 대한항공도 상승 중이다. 전통 제약사 종근당과 포장재 전문 동원시스템즈, 게임 산업의 크래프톤도 테마의 흐름을 타고 있다.
K-뷰티와 공공 서비스 부문도 유효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화장품 ODM 전문 코스맥스와 발전 설비 정비의 한전KPS, 렌탈 가전 강자 코웨이가 상승 중이다.
자동차 부품 전문 현대모비스와 반도체 세정 장비의 HPSP, 본딩 장비 전문 피에스케이홀딩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승강기 전문 현대엘리베이터와 메모리 반도체 1위 SK하이닉스, 통신 사업의 KT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과 자동차, 식품 분야의 대표 종목들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패션 전문 F&F와 글로벌 완성차 현대차, 반도체 세정 및 코팅 전문 코미코가 상승 중이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의 한미반도체와 K-푸드 열풍의 주역 삼양식품, 소셜 카지노 게임 전문 더블유게임즈도 상승세다. 국내 IT 대장주 삼성전자와 에너지 전문 SK가스, 생활 가전 강자 경동나비엔도 상승 대열에 서 있다.
여행, 유통 및 소비재 섹터도 지수 편입에 따른 긍정적 탄력을 보이고 있다. 여행 전문 하나투어와 엔터테인먼트 대장주 JYP Ent.,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상승 중이다. 식음료 전문 롯데칠성과 인테리어 전문 한샘, 해운업의 HMM도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화장품 전문 아모레퍼시픽과 석유화학 전문 금호석유화학, 반도체 소재의 한솔케미칼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완성차 및 소비재 산업군도 꾸준한 매수세를 보여준다. 자동차 대장주 기아와 IT 부품 제조 전문 드림텍, 제과 전문 오리온이 상승 중이다. 유제품 전문 빙그레와 편의점 유통 전문 BGF리테일, 보안 솔루션 전문 에스원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 레저 서비스의 강원랜드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의 명신산업과 렌탈 전문 롯데렌탈은 변동 없이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반면, 밸류업 지수에 편입됐음에도 단기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세로 돌아선 종목들도 있다. 콘텐츠 플랫폼 전문 SOOP과 담배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 KT&G, 소켓 및 테스터 전문 리노공업은 하락 중이다.
신용 정보 전문 NICE평가정보와 글로벌 물류 전문 포스코인터내셔널, 파운드리 전문 DB하이텍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섬유 소재 전문 효성티앤씨와 반도체 화학 공정 전문 솔브레인, 광고 전문 제일기획 및 반도체 장비 전문 주성엔지니어링 역시 차익 실현 매물에 현재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개선하고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이 구체화되면서, 한국 증시를 바라보는 국내외 투자자들의 시선이 '단기 투기'에서 '장기 가치 투자'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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