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는 불완전한 현실을 학습해 그 한계를 개선하는 AI입니다. 모든 물리적인 도구가 AI를 탑재한 하나의 에이전트로 변모하게 될 겁니다."
최동근 NH아문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22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 현황을 진단하며 이 같이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피지컬 AI 관련 5대 유망 테마로 에너지, 광통신, 반도체 등을 제시하고 상장 1주년을 맞은 피지컬 AI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를 공개했다.
이날 NH아문디자산운용은 피지컬 AI가 산업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면서 자율주행을 예시로 들었다. 최 팀장은 "운전자가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놓칠 수 있는 신호를 자율주행 AI는 먼저 감지하고 감속하는 등 사람보다 20% 이상 빠른 대응 능력을 갖췄다"며 "데이터와 지능이 어떻게 우리의 물리적 안전과 효율을 만들어내는지 증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의 여러 문제점들을 하나 하나 극복해 가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향후 산업 전반의 모든 물리적인 도구가 AI를 탑재한 하나의 에이전트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피지컬 AI 투자 유망 섹터로 ▲에너지 ▲광통신 인프라 ▲반도체 ▲AI 모델 ▲어플리케이션 등 5개 테마를 꼽았다. 최동근 팀장은 "AI를 구현하는데 있어 가장 많이 드는 비용은 전기"라며 "에너지 인프라 확보가 AI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광통신에 대해선 "추론형 AI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데이터 대역폭이 새로운 병목으로 떠올라 네트워크 인프라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에 대해선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가 이어지는만큼 메모리 분야 슈퍼사이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전력관리가 중요해지면서 전력반도체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AI모델과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선 AI를 '잘 쓰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최 팀장은 "단순히 AI를 쓰는 기업이 아니라 AI 활용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 수익성을 개선하는 '하이퍼 어댑터'를 선별해야 한다"며 "베어링, 유압·연료 제어, 정밀 제어 시스템 등 높은 제조 기술력을 갖춘 '굴뚝 기업'들이 AI 기업으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피지컬 AI 액티브 ETF인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를 소개하고 향후 운용전략을 밝혔다. 권용민 ETF상품리서치팀장은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약 1년간 127%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나스닥 100지수(49%) 대비 78%포인트 아웃퍼폼 했다"며 "앞서 소개한 5개 테마에 균형 투자한 가운데 시장 상황에 따라 에너지 투자를 늘리거나 굴뚝 기업 투자 비중을 높이는 등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NH아문디자산운용은 피지컬 AI와 관련해 5대 테마를 아우르는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와 개별 테마에 집중 투자하는 'HANARO Fn K-반도체'와 'HANARO 원자력iSelect', 'HANARO K휴머노이드테마TOP10' ETF 등을 운용하고 있다. 권 팀장은 "올해 하반기엔 AI 모델, 인프라 분야 상품을 개발해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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