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AI 가이드라인 대비 그룹 통합 관리체계 마련
8개월간 표준안 수립 후 전 계열사 내재화 추진
김주식 NH농협금융 AI·디지털전략부문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임직원들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NH농협금융 AI 거버넌스 수립 착수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금융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농협금융 AI 거버넌스 수립 착수보고회’를 열고 그룹 차원의 AI 거버넌스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AI 관리 기준 마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책임 있는 AI 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NH농협금융은 일관된 AI 활용 원칙과 책임 기준을 수립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 ‘AI 기본법’ 시행에 이어 금융위원회의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금융권의 AI 관리 체계 정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향후 약 8개월 동안 그룹 표준안을 마련한 뒤 은행·보험·증권·캐피탈·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에 이를 내재화해 NH농협금융만의 통합 AI 거버넌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조직, 리스크, 내부통제, IT, 정보보호 등 유관 부서가 참여하는 전사적 추진 체계를 통해 관련 내규와 프레임워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설계한다. 이를 통해 기존 내부통제 시스템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운영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임직원들은 외부 규제 환경과 내부 업무 특성을 반영한 AI 활용 기준을 수립해 잠재적 리스크에 대비하고, 전사적 AI 전환(AX) 기반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NH농협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룹 전반의 AX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AI 시대에도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AI 거버넌스는 변화를 늦추는 통제장치가 아닌, 속도를 높이기 위한 안전장치”라며 “혁신과 신뢰가 선순환하는 균형점을 찾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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