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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H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5278억…작년 순익 넘었다

NH농협금융지주가 3분기 만에 누적 순이익이 2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선 수준이다.

NH농협금융 제공.

NH농협금융지주가 3분기 만에 누적 순이익이 2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선 수준이다.

NH농협금융은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2조52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8.6% 증가한 7487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인 2조5112억원을 넘겼다. 농협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은행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증권, 자산운용, 리츠 등 자본시장 계열사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농협금융 출범 이후 최고 손익을 달성했다”고 했다.

이자이익은 6조64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5% 늘었다. 기업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 성장과 효율적인 조달비용 관리에 따른 성장세다. 비이자이익은 2조598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5% 증가했다. 주식거래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누적 수수료 이익이 2조3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5.9% 급증한 영향이다.

그룹 대출채권 잔액은 391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6조1000만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가계대출 151조6000억원, 기업대출 184조1000억원, 기타대출채권 56조2000억원이다. 기업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따라 기업여신이 1년 전보다 8조8000억원 성장했다.

계열사별로는 NH농협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1조7523억원으로 작년보다 10.9% 성장했다. 농협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기준 카드 포함 1.71%, 카드 제외 1.59%를 기록했다.

자본시장 계열사인 NH투자증권 누적 순이익은 1조3489억원으로 80.3% 늘었고, NH-아문디자산운용은 887억원으로 242.3% 증가했다. 반면 보험 계열사는 부진했다. NH농협생명은 순이익은 68억원으로 1년 전보다 96.8% 급감했고, NH농협손해보험의 순이익은 950억원으로 22.1% 줄었다.

NH농협금융 제공.

자본적정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그룹 BIS 총자본비율은 16.16%, 기본자본비율은 15.09%, 보통주자본비율은 13.05% 등으로 모두 1년 전보다 상승했다. 6월 말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핵심 계열사에 대한 전략적 자본 배분 효과가 본격화된 영향이라는 게 NH농협금융 측 설명이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은 3분기 기준 0.66%로 지난해 동기 대비 0.06%p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72%로 같은 기간 0.23%p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분기 말 기준 0.65%로 전년 동기 대비 0.14%포인트(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44.67%를 기록해 같은 기간 44.97%p 하락했다. 농협금융 계열사가 3분기 말까지 지출한 농업지원사업비는 총 5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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