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NH證 "삼성전자 1분기는 올해 영업이익 저점"

사업부별로는 반도체(DS) 부문이 약 53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 중 메모리 사업이 54조 원의 이익을 창출한 반면,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는 약 1조 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NH證 "삼성전자 1분기는 올해 영업이익 저점"

[프레스나인]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수요 회복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연간 기준으로도 강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1분기 잠정 매출은 133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8%, 전분기 대비 4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7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55.6%, 전분기 대비 185.0%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메모리 사업이 주도했다. NH투자증권은 DRAM과 NAND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DRAM과 NAND의 평균판매가격(ASP)은 각각 약 94%, 86%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비트그로스(B/G) 역시 DRAM 1.2%, NAND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별로는 반도체(DS) 부문이 약 53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 중 메모리 사업이 54조 원의 이익을 창출한 반면,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는 약 1조 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SDC)와 하만은 각각 4000억 원 수준의 이익을 냈고, MX·CE 부문은 3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메모리 업황 개선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리 및 시스템LSI 사업의 점진적 개선과 함께 메모리 시장의 회복세가 맞물리며 전반적인 사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우려 요인이었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경쟁력 역시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약 309조 원으로 전년 대비 6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최근 주가는 실적과 괴리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물가격 하락 우려, 비용 효율화, 장기 공급계약 이슈 등 과거 업황 정점에서 나타났던 부정적 요인들이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NH투자증권은 장기 계약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지만, 이번 계약은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닌 데이터센터 중심의 하드웨어 구조 변화와 공급자·수요자 간 전략적 필요에 따른 결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메모리 산업 구조 변화의 시작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한편 NH투자증권은 MX·CE 부문은 2분기부터 신제품 효과와 비용 요인이 반영되며 실적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업황 회복과 수요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삼성전자의 중장기 실적 성장세는 유효하다는 평가다.

자료/NH투자증권

Tag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