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NHN 게임사업, 체면 세웠지만 흥행IP 부재...정우진 체제 '독자생존력' ...

정우진 대표 체제에서 NHN은 결제와 클라우드를 앞세워 종합 IT 기업으로 외형을 키웠다. 연간 매출도 2014년 5553억원에서 2025년 2조5163억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회사의 출발점이었던 게임 사업에서는 아직 NHN만의 자체...

NHN 게임사업, 체면 세웠지만 흥행IP 부재...정우진 체제 '독자생존력' ...

웹보드 통해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규제 완화 이후 실적 회복세

NHN플레이아트 필두로 日 IP 전략 전개...'콤파스' 등 장기 흥행작 안착

디즈니·코난·체인소맨 효과 뚜렷하지만 NHN 브랜드 축적엔 한계

다키스트 데이즈·어비스디아 부진...웹보드 밖 자체 흥행 공식 미흡

정우진 체제 게임 본업 강화론에도 독자 IP 확보가 핵심 변수

NHN 사옥. (사진=NHN)/뉴스후플러스

NHN 게임 사업의 외형은 커졌지만, 성장의 축은 여전히 웹보드와 외부 지식재산권(IP)에 쏠려 있다. 국내에서는 규제 완화 수혜를 받은 웹보드 게임이 실적을 떠받치고, 일본에서는 디즈니·코난·체인소맨 등 유명 IP가 이용자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

문제는 이 구조가 NHN만의 자체 흥행력을 입증하는 근거로 보기 어렵다는 점

이다. 웹보드는 규제 방향에 민감하고, 일본 사업은 외부 IP 의존도가 높다. 결국 NHN 게임 사업의 체력은 매출 규모가 아니라 자체 흥행 IP를 확보할 수 있느냐에서 갈릴 전망이다.

정우진 대표 체제에서 NHN은 결제와 클라우드를 앞세워 종합 IT 기업으로 외형을 키웠다. 연간 매출도 2014년 5553억원에서 2025년 2조5163억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회사의 출발점이었던 게임 사업에서는 아직 NHN만의 자체 흥행 IP가 뚜렷하게 자리 잡지 못했다는 평가가 따라붙는다.

정 대표는 회사의 '본업'인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 의지도 꾸준히 드러내고 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도 게임 사업의 외형 성장을 언급했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매출 확대 자체보다, 그 성장이 NHN 고유의 게임 경쟁력에서 비롯된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현재 NHN 게임 사업의 핵심 축은 국내 웹보드 게임과 일본 IP 기반 게임이다.

한게임 포커. (이미지=NHN)/뉴스후플러스

◇ 웹보드가 떠받친 국내 게임 매출...규제 의존 구조 여전

NHN의 국내 게임 매출은 웹보드 게임이 안정적으로 떠받치고 있다. 웹보드 게임은 개발·운영 비용 부담이 낮고 결제 성향이 높은 중장년층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현금창출력이 강한 장르다. 그러나 이 안정성은 규제 환경과 이용자층에 크게 묶여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에는 한

계가 있다.

실제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는 NHN 실적 개선의 직접적인 변수로 작용해왔다.

2014년 웹보드 규제 시행 당시 NHN의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30% 이상 줄었지만, 이후 손실 한도와 월 결제 한도 규제가 완화되면서 회복 흐름

을 보였다. 이는 웹보드 게임이 안정적인 수익원인 동시에, 정책 변화에 따라 실적이 흔들릴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올해 초 웹보드 게임 월 결제 한도가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된 뒤 NHN의 1분기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480억원을 기록

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NHN 게임 사업의 구조적 성장이라기보다, 규제 완화에 따른 웹보드 매출 회복 효과로 해석하는 시각도 나온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