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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NEC, 사람의 심리 상태 읽는 '피지컬 AI' 개발… "스트레스 줄이는 로봇...

사진은 NEC 소셜 로봇(사진:NEC) NEC(NEC Corporation)가 사람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심리적 상태까지 예측하여 로봇의 동작을 선제적으로 제어하는 세계 최초의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NEC, 사람의 심리 상태 읽는 '피지컬 AI' 개발… "스트레스 줄이는 로봇...

독자적 ‘월드 모델’ 기반으로 이동 경로 및 심리 예측… 협동 로봇의 안전성과 생산성 동시 확보

사진은 NEC 소셜 로봇(사진:NEC)

NEC(NEC Corporation)가 사람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심리적 상태까지 예측하여 로봇의 동작을 선제적으로 제어하는 세계 최초의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로봇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정량적으로 추정하고, 이를 최소화하는 경로와 속도로 로봇을 구동함으로써 인간과 로봇의 안전한 공존을 실현한다.

독자적 ‘월드 모델’로 사람의 미래 행동과 스트레스 예측

최근 로봇 도입을 가속화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월드 모델(World Model)’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기술은 로봇과 사람 사이의 상대적 위치와 자세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사람이 이동할 방향을 미리 내다보는 것은 물론, 로봇의 접근으로 인해 사람이 느낄 스트레스 수치를 실시간으로 예측한다.

일반적인 협동 로봇 환경에서는 로봇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사람에게 불안감이나 긴장을 유발해 원활한 협업을 방해하곤 한다. NEC의 새로운 피지컬 인공지능은 이러한 심리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의 두 가지 핵심 예측 모델을 통합했다.

먼저, 환경 대응형 이동 예측으로 로봇의 카메라 영상과 제어 데이터를 활용해 주변 지형지물과 로봇의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사람의 3차원 위치 및 자세를 정확히 예측한다. 또한, 실시간 스트레스 정량화로 로봇의 위치, 자세, 속도에 따라 사람이 느끼는 스트레스를 수치화한다. 이는 방대한 실험 데이터와 스트레스 조사를 통해 학습된 NEC만의 독자적 모델이다.

좁은 통로와 중소형 창고에서도 ‘거침없는’ 로봇 운용

기존 로봇들은 사람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감속하거나 정지하여 작업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NEC의 기술은 이동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사람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경로를 찾아낸다.

특히, 전용 로봇 구역을 설정하기 어려운 중소형 물류 창고, 공장, 통로가 좁은 소매점 등에서 이 기술의 진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을 낮춤으로써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위험 작업 대체라는 로봇 도입의 본래 목적을 더욱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NEC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물리적 안전과 직결되며, 이는 예기치 못한 접촉이나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로봇 제어 기술과 세계적인 모델링 노하우를 통합해 인간과 로봇이 안전하게 공존하는 환경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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