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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MZ 고객 잡아라"...보험사, 퀴즈대회 열고 숏폼 경쟁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창사 이후 첫 브랜드 캠페인 '보험을 더 가깝게'를 선보이며 첫 캠페인 플랫폼으로...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유튜브 캠페인의 경우 영상 시청에 그치지 않고 참여형 이벤트를 결합해 앱·플랫폼...

"MZ 고객 잡아라"...보험사, 퀴즈대회 열고 숏폼 경쟁도

유튜브·숏폼·퀴즈 등 마케팅 활발

진입 허들 낮추고 미래 고객 확보

삼성화재가 AI를 통해 제작한 숏폼 영상 시리즈 '오즈의 말법사'. 사진=삼성화재.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보험사들이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영상·퀴즈·캐릭터로 보험 진입 허들을 낮춘 뒤 자연스럽게 고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이러한 흐름은 보험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적은 젊은 세대를 포섭해 보험시장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최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제작한 숏폼 영상 시리즈 '오즈의 말법사'는 공개 8편 만에 누적 조회수 900만회를 돌파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배가 상해서 배상책임', '갱단 하니까 갱신이 떠올라'라는 웃음을 앞세운 밈(meme)을 AI 감성으로 풀어내며 보험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Z세대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보험사 중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를 갖고 있는 DB손해보험도 자동차보험 업계 최초로 AI 기반 애니메이션 캐릭터 광고를 선보였다. 그 결과 기존 소재 대비 유입 후 전환율(CVR)은 57% 향상됐으며 고객 획득 비용(CPA)은 36% 절감하는 등 AI 기반 광고가 실질적인 성과까지 개선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KB손해보험 역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2026년 신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자동차(속상), 건강(감상), 반려동물(수상) 등 세 가지 소재로 제작된 영상은 '제자리로 돌아오면 일상이야'의 가치를 강조하는 브랜드 캠페인 메시지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반전과 AI를 연결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창사 이후 첫 브랜드 캠페인 '보험을 더 가깝게'를 선보이며 첫 캠페인 플랫폼으로 유튜브를 선택했다. 일상에서 보험이 필요한 순간을 담은 브랜디드 필름 4편(종합, 자녀보험, 휴대폰보험, 해외여행보험)을 영화 패러디와 밈 형식으로 풀어내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캠페인은 유튜브 Brand Lift Survey에서 전체 광고 회상도 34% 상승, 핵심 타깃층에서 71% 상승을 기록했다.

NH손해보험은 진돗개 '왕구'와 아기새 '므앙이'를 앞세운 브랜드 광고로 디지털 채널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모두를 웃게 하는 긍정보험'을 콘셉트로 한 이 광고는 유튜브·OTT를 중심으로 집행되며 친근한 캐릭터 IP를 통해 보험에 딱딱한 이미지 대신 유쾌하고 따뜻한 감정을 입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NH농협생명이 진행한 '보험상식 OX퀴즈' 이벤트. 사진=NH농협생명.

◇ 모바일 퀴즈·미니 보험, 비대면 가입으로 연결

일반적인 광고, 마케팅을 넘어 앱·모바일에서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빠르게 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자사 모바일 앱에서 '보험 상식 OX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참여형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해당 이벤트는 모바일앱에서 간단한 OX퀴즈를 풀면 커피쿠폰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유튜브 캠페인의 경우 영상 시청에 그치지 않고 참여형 이벤트를 결합해 앱·플랫폼 유입을 노린다. 브랜드 필름 속 숨은 요소를 찾거나 마지막 대사를 맞히는 미션에 영상 속 숨겨둔 카카오 말풍선 아이콘을 찾는 등 참여형 댓글 이벤트에서 총 3300여개 댓글이 달려 높은 참여율을 달성했다.

보험업계가 이처럼 신개념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MZ세대를 공략하고 이들을 소비자로 끌어오기 위해서다. 또 회사의 혁신적이고 선두적인 브랜딩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로도 평가받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B2C 시장이다 보니 보험에 대해 관심이 낮은 MZ세대들이 명확한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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