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엠씨몽 라이브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병역 비리 및 성매매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전면 부인하며 연예계를 향한 폭로전을 펼쳤다.
18일 저녁 8시, 엠씨몽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예고했던 대로 틱톡 라이브 방송을 켰다. 그는 방송 시작 전부터 "MBC 'PD수첩'이 누구와 결탁하고 취재하고 있는지도 전부 말씀드리겠다"며 건설업자 A씨를 비롯해 불법 도박 연예인 실명까지 언급하겠다고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MC몽은 가장 먼저 이른바 '발치몽'으로 불린 병역 비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10년 당시를 회상한 그는 "그때는 변호사가 써준 대본만 읽었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가장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보도만 보면 내가 8000만 원을 주고 멀쩡한 치아를 뽑은 사람처럼 비춰졌다"면서 "하지만 치아 문제 이전에도 이미 허리디스크와 십자인대 파열 등으로 군 면제 판정을 받을 상황이었으나 아무도 그 부분은 봐주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또한 "16살 때부터 치아가 심하게 손상되어 관련 자료와 증거를 제출했으나 어느 순간 사라졌다"며 "당시 제보한 의사는 마약 중독 전력이 있는 사람이었고, 저는 대법원까지 거쳐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논란이 된 자택 엘리베이터 CCTV 영상에 대해 그는 "성매매와 전혀 무관한 사진이며, 당시 영상에 찍힌 이들은 여자친구와 지인들"이라고 일축했다.
의혹 해명에 이어 MC몽은 자신이 공동 설립했던 엔터테인먼트사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측과의 갈등 전말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차 회장과 갈등이 생긴 후 사측으로부터 일방적인 업무 배제 통보를 받았다"며 "이후 차 회장의 작은 아버지를 찾아갔으나, 그가 단순한 엘리베이터 사진을 성매매 의혹으로 왜곡해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실명 폭로가 이어지기도 했다. MC몽은 이른바 '바둑이' 불법 도박 멤버들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5개월 동안 직접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판돈으로 처음에 각자 1억 원씩을 받고 시작하며 주 2회씩 유흥업소를 드나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C몽은 이들이 업소를 돌아다니며 여종업원들에게 한 번에 1000만 원씩 팁을 건네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폭로했으며, 이 과정에서 가수 김민종의 실명을 거론하며 '해당 팁을 받고 있는 연예인'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차 회장의 작은 아버지가 그룹 엑소(EXO) 백현에게 도박을 하자고 권유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김호중의 전 소속사 대표는 김호중이 번 돈으로 도박을 하고 다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신의 소속 그룹이었던 더보이즈와 백현의 구체적인 제작비 액수까지 거론했다. MC몽은 "더보이즈의 전 회사가 계약금으로 1인당 5억 원을 제시했을 때, 우리는 165억 원을 줬다. 처음 제작비만 70억 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백현의 첫 앨범 제작비는 100억 원, 두 번째 앨범은 50억 원이 투입됐다고 덧붙였다.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를 언급하면서 "선급금이 뭐가 문제가 된 줄은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BPM)와 차가원은 자기 돈을 진짜 많이 썼다. 자기 돈 쓴 것만 1550억 원"이라고 전했다.
한편 MC몽은 방송 도중 모든 사태의 화살을 자신에게 돌리는 듯 "결국 내가 똥이다"라는 자조 섞인 심경을 토로해 씁쓸함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원헌드레드는 소속 가수들과의 정산금 미지급 및 전속계약 문제로 사면초가에 빠져 있다. 이승기, 이무진, 비비지(VIVIZ), 첸백시(첸·백현·시우민) 등이 연이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더보이즈 멤버들은 차 회장을 횡령 혐의로 고소하는 등 사태가 전방위적인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어 향후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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