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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MBC "李 회견, 민심경고 맞는 해법 없으면 국정부담만 커져"

이재명 대통령이 겹겹이 쌓인 악재 속에서 개최하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두고 MBC가 민심의 경고에 맞는 진단과 해법 없이 설명과 설득에 그치면, 오히려 국정 운영 부담만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현용 MBC 앵커가 2026년 9월15일 뉴스데스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9월18일 기자회견 내용을 전망하는 리포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영상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겹겹이 쌓인 악재 속에서 개최하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두고 MBC가 민심의 경고에 맞는 진단과 해법 없이 설명과 설득에 그치면, 오히려 국정 운영 부담만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JTBC 기자는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메시지를 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내다봤고, MBN 기자는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시 여론악화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봤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연다. MBC는 지난 15일 저녁 ‘뉴스데스크‘ <李, 18일 기자회견…靑 “분명한 입장 밝힐 것”>에서 “잇단 후보자 낙마로 불거진 인사 논란, 부동산 정책과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개혁의 속도와 방식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갈등까지 지지율 하락의 배경으로 지목된 현안들이 그대로 질문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MBC는 “이번 기자회견은 하락세인 국정 지지율의 흐름을 바꿀 분수령이 될 수 있다”라며 “하지만 민심의 경고에 맞는 진단과 해법 없이 설명과 설득에 그친다면, 오히려 국정 운영 부담만 커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최규진 JTBC 기자는 같은 날짜 ‘뉴스룸’ 스튜디오에 출연해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가능성을 두고 “임명 여부는 청문회 해명과 여론, 청문보고서 채택 과정 등을 종합해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최 기자는 “청와대가 이번 기자회견을 지지율 추세와 직접 연관짓진 않았지만 추석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시도로 보여진다”라며 “다만 인사와 부동산 문제는 설명만으로 풀기 어렵고, 공소취소나 연임 개헌도 내용에 따라 또 다른 정치적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최 기자는 “결국 이번 회견에서는 얼마나 많이, 오래 답하느냐보다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메시지를 내놓느냐가 관건이 될 걸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최규진 JTBC 기자가 2026년 9월15일 뉴스룸 스튜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을 두고 납득할만한 메시지가 나오느냐가 관건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사진=JTBC 뉴스룸 영상 갈무리

배성규 조선일보 정치에디터는 15일 TV조선 ‘뉴스9’ 스튜디오에 출연해 공소 취소, 연임 개헌, 부동산 정책 등 이슈를 두고 “어차피 야당이 반대하면 불가능한 연임 개헌은 포기할 것으로 보이고, 부동산 세금·규제책도 상당 부분 철회·유보할 가능성이 크다”라면서도 “다만 공소 취소는 대통령 의지가 워낙 강해서 불확실하다”라고 분석했다. 배 에디터는 “’조작기소가 드러날 경우 공소 취소를 검토할 수 있다’는 식으로 애매하게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라며 “하지만 그런 정도로 민심을 되돌릴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선한빛 MBN 기자는 17일 저녁 MBN ‘뉴스7’ 스튜디오에 출연해 김승원 후보자의 임명을 두고 “대체로 임명하는 쪽으로 기운 듯하다”라며 “청문회를 지켜보니, 장관으로서 결격 사유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오늘 채택됐기 때문에, 곧 임명되지 않을까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선 기자는 ‘임명 강행시 지지율 하락 부담되지 않겠느냐’는 질의에 “청와대로선 부담스러운 부분”이라면서도 “다만 여론이 좋지않다고 그것만으로 낙마시키는 건 맞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대로 “대통령이 기자회견 때 어떤 답변을 하느냐에 따라서 지지율 반등의 계기는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걸로 보인다”라며 “명확하게 입장 밝히라는 연임, 공소 취소 문제에 확실하게 답변을 내놓고, 책임 있는 답변을 한다면 하락 흐름을 돌려 세우는 계기로 만들 수 있겠죠”라고 봤다.

▲선한빛 MBN 기자가 2026년 9월17일 뉴스7 스튜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이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청와대엔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사진=MBN 뉴스7 영상 갈무리

KBS는 15일 저녁 ‘뉴스’ 18일 <대국민 기자회견 … ‘지지율’ 돌파구 될까?>에서 “인사를 둘러싼 잡음부터 공소 취소 문제와 연임 개헌 공세에 대한 입장, 부동산 정책과 대미 투자,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등 첩첩이 쌓인 현안들이 두루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대통령의 직접 메시지로 지지율 반전을 모색하겠단 의지로 해석된다”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TV는 ‘뉴스리뷰’ 18일 <‘대통령 기자회견’… “현안 분명한 입장”>에서 “이번 회견은 취임 1년 등 특정 계기와 무관하게 마련됐는데,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특유의 ‘직접 소통’ 행보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계기로 민심이 수습되고, 국정 운영 지지도 반등까지 도모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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