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전자가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했다. LG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Red Dot Design Award 2026)에서 최고상을 포함해 27개 수상작을 배출했다고 3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도 26개 상을 받은 바 있다.
최고상(Best of the Best)은 무선 월페이퍼 TV인 'LG 올레드 에보 W6'가 받았다. 이 제품은 두께가 9mm대로 연필 한 자루 수준이며, 화면·전원부·스피커를 모두 내장해 벽면에 밀착하는 월페이퍼 형태로 설계됐다. 셋톱박스 등 주변 기기는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정리한다.
가전·IT 부문에서는 생활편의성을 반영한 디자인이 심사위원 호평을 받았다. LG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특수 설계한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를 도어 경첩에 적용해 냉장고와 벽 사이 간격을 최소화했다. 가정용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 컬렉션 쿨은 미니멀한 외관 디자인으로, 홈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는 배치 위치와 무관하게 입체음향을 구현하는 구조로 각각 수상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로봇·냉난방공조(HVAC) 분야 제품도 이름을 올렸다. 홈로봇 LG 클로이드는 사람의 음성과 몸짓에 반응해 표정으로 상호작용하며 가사를 지원하는 기능을 갖췄다.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LG 써마브이 실내기는 실내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외관이 평가를 받았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의 미국 시카고 쇼룸도 공간 디자인 부문 수상작에 포함됐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전무)는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사용 편의성도 높인 고객 중심 디자인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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