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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LG이노텍, 1Q 어닝 서프라이즈 관측…'피지컬 AI' 사업 보폭 확대

북미 고객사의 견조한 스마트폰 수요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더해, 고부가가치 반도체 기판과 자율주행... ◆경쟁사 AI 쏠림에 모바일 기판 반사이익…수익성 제고 반도체 기판 사업의 수익성 개선도 실적 상향의...

LG이노텍, 1Q 어닝 서프라이즈 관측…'피지컬 AI' 사업 보폭 확대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출처=LG이노텍]

LG이노텍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 올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북미 고객사의 견조한 스마트폰 수요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더해, 고부가가치 반도체 기판과 자율주행·로봇 등 '피지컬 AI' 사업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1분기 영업익 2000억원 상회 전망…'1조 클럽' 재진입 기대

6일 전자부품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000억원을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SK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2402억원, DB금융투자는 62.9% 늘어난 2038억원, 대신증권은 61.5% 증가한 2021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는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모델 판매 호조와 1450원을 상회하는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이 꼽힌다.

고부가 사업 확대에 힘입어 LG이노텍이 수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SK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8906억원에서 1조344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경쟁사 AI 쏠림에 모바일 기판 반사이익…수익성 제고

반도체 기판 사업의 수익성 개선도 실적 상향의 핵심 요인이다. 대만과 국내 주요 경쟁사들이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성능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생산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기판 공급이 부족해진 영향이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이 주력하는 무선 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RF-SiP)와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의 단가 인상 및 주력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 아울러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FC-BGA도 글로벌 수요 급증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이르면 올해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의 AI 칩 탑재 물량을 수주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자율주행·로봇 등 '피지컬 AI' 사업 보폭 확대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이 23일 주주총회가 끝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진운용 기자]

LG이노텍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중심의 '피지컬 AI'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소프트웨어 기반 테스트 환경을 연결해 복합 센싱 솔루션의 검증 기간 단축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연구개발센터에서 테크데이를 열고 모빌리티 혁신 제품과 로봇용 비전 센싱 솔루션을 선보였다.

로봇 부품 분야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로봇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카메라 모듈 탑재를 시작했으며, 북미 지역 대형 로봇 업체와도 신규 수주를 진행 중이다.

북미 현지 유망 AI 및 로보틱스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조성한 'LG INNOTEK FUND Ⅰ'도 직전 연도 대비 크게 급증한 1070억원의 총포괄손익을 기록하며 선제적 투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CEO)는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LG이노텍은 카메라, 레이다, 라이다 등 복합 센싱 모듈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 등 피지컬 AI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센싱, 기판, 제어 등 확장성 높은 원천기술을 핵심 자산으로 삼아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더 빠르게 성장해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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