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LG가 엔비디아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자체 AI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특화 모델 개발과 인프라 협력을 통해 소버린 AI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 AI연구원은 22일 엔비디아와 기술 동맹을 강화하고 AI 모델 공동 개발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과 브라이언 카탄자로(Bryan Catanzaro) 엔비디아 응용연구 총괄 부사장(Vice Presideent of Applied Deep Learning Research at NVIDIA)이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LG]
LG AI연구원과 엔비디아는 서울 마곡 LG AI연구원 본사에서 경영진 회동을 갖고 차세대 AI 모델 개발과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이날 LG의 ‘엑사원’과 엔비디아 ‘Nemotron’ 오픈 에코시스템을 결합해 전문 분야 특화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LG AI연구원에 따르면 LG와 엔비디아 양사는 엑사원 3.0부터 K-엑사원, 엑사원 4.5까지 개발 과정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LG는 Nemotron 오픈 데이터셋을 활용해 학습 품질을 확보했고 엔비디아는 GPU ‘블랙웰’과 NeMo 프레임워크, TensorRT-LLM 등을 제공해 AI 모델 학습과 추론 성능 최적화를 지원했다.
LG는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가 발표한 AI 지수 보고서에서 한국이 주목할 만한 AI 모델 5개 중 4개가 LG AI연구원의 엑사원 시리즈로 선정돼는 등 이 같은 협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부사장은 “엔비디아는 LG AI연구원의 핵심 파트너로서 엑사원을 한국 최고의 AI 모델로 만드는 데 힘을 합쳐왔다”며 “LG와 함께 소버린 AI를 선도하고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엔비디아는 엑사원 개발을 함께해 온 핵심 기술 파트너“라며 “협력을 연구개발 생태계 확산으로 확대해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G는 최근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는 이달 초 팔란티어와 스킬드AI 경영진과 만나 AI 전환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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