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 CNS 제공
[데일리한국 이학림 기자] LG CNS가 영하 26도 냉동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한 물류 로봇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LG CNS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막한 북미 최대 규모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6’에서 물류 자동화 로봇 ‘모바일 셔틀’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모바일 셔틀은 -26℃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식품·유통 등 콜드체인 물류 영역에 적용 가능하다. 물류창고 선반 내에서 초당 1.5m 속도로 이동하며 1대당 최대 1500㎏을 적재할 수 있다. 전후좌우 및 수직 이동이 가능한 4방향(4웨이) 셔틀 구조로 경로 제약을 최소화했다.
LG CNS는 모바일 셔틀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긴급 출고 등 예외 상황에서는 작업자가 자연어 기반 챗봇으로 셔틀로봇을 제어할 수 있으며, 이상 발생 시에는 AI 에이전트가 원인을 분석해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물류 운영 효율도 강화했다. 셔틀로봇의 동선과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목 구간을 줄이고 입출고 작업을 반영한 계획을 수립해 작업을 자동 배분한다. 미국 전기·전자·기계 설비 안전 규격인 UL 인증도 획득했다.
LG CNS는 지난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물류 자동화 전시회 ‘프로맷(Promat) 2025’에서 모바일 셔틀을 처음 선보인 이후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텍사스에 건설 중인 파리바게뜨 제빵 공장에 모바일 셔틀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LG 계열사 북미 공장에도 셔틀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물류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전무는 "냉장·냉동 환경까지 적용 가능한 모바일 셔틀을 통해 물류 자동화 적용 범위를 넓혔다"며 "고밀도 물류 운영이 가능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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