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스타트업캠프 10기 공모 포스터 [이미지=KT&G 제공]
라이센스뉴스 = 황수정 기자 | 청년 창업 시장에서 초기 스타트업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교육과 투자 연계를 결합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후원 중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사업 성장과 투자 유치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지원 모델이 진화하면서 초기 창업 기업들의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KT&G는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상상스타트업캠프’ 10기 참가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창업 5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이며, 최종 10개 팀을 선발해 약 4개월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전문가 멘토링과 실무 중심 창업 교육이 제공된다. 교육 비용은 전액 지원되며,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청년 창업 공간 ‘KT&G 상상플래닛’ 입주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입주 기업들은 업무 공간뿐 아니라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과 협업 환경도 지원받을 수 있다.
KT&G는 올해 프로그램 운영 10주년을 맞아 후속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별도 기부금을 활용한 투자 펀드 조성과 투자 유치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단기 교육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투자와 사업 확장 단계까지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상상스타트업캠프는 지난 2017년부터 운영돼 현재까지 총 182개 스타트업 팀을 육성했다. 참여 기업들은 누적 매출 314억 원, 투자 유치 131억 원 규모의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민간 기업 중심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초기 기업들의 대안 성장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최근 주요 대기업들도 ESG와 미래 산업 전략을 연계한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AI·ICT 기반 ESG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업화와 투자 연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LG전자는 오픈이노베이션 중심의 스타트업 협업과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역시 스타트업 플랫폼 ‘제로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친환경 기술 분야 유망 기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민간 주도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멘토링, 입주 공간, 투자 연계까지 결합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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