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ODA 기반 창업생태계 모델 도입, 국민대는 비즈니스·MVP 고도화 집중 지원
라오스 The National Startup Fest 2026
KOICA와 국민대학교 글로벌개발협력연구원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The National Startup Fest 2026’을 통해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창업지원금 및 6개월 인큐베이션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4월 23~24일 밝혔다.
‘The National Startup Fest 2026’는 라오스 산업통상부 주최로 KOICA, 국민대, 세계은행, 호주 DFAT 등이 후원한 라오스 최초의 전국 단위 스타트업 경진대회다. 기술·AI 기반의 혁신 아이디어를 통해 MSME(중소·영세기업)의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할 창업 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열렸다.
총 15개팀이 경쟁한 가운데 AI 챗봇 기반 SaaS 플랫폼 ‘Laligence’가 1위를 차지했다. Laligence는 페이스북·왓츠앱 등 SNS 거래 환경이 일반적인 라오스 소상공인을 겨냥해 라오스어 지원과 결제 연동까지 포함한 고객응대 자동화 솔루션을 제안해 높은 현지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IoT 기반 예지정비 솔루션 ‘Sensorclouds Team’이 2위, 무인 셀프세차 플랫폼 ‘Sao a dee Car wash’가 3위를 기록했다.
KOICA는 ‘라오스 디지털혁신 중소기업학과 설립 및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1위에 5,000달러, 2위 3,000달러, 3위 2,000달러의 창업지원금을 수여한다.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은 수상팀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시제품(MVP) 개발, 시장조사 및 테스트, 피벗 전략, 투자유치(IR) 지원을 포함한 6개월 집중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 사업화와 투자 연계를 돕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 거점은 라오스 MSME·스타트업 혁신센터(MSIC)다. MSIC는 산·학·관 연계를 통해 창업보육, 멘토링,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을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단순 교육을 넘어 시장 진입 가능한 스타트업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어 라오스의 고용 창출과 산업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구조적 모델이라는 평가다.
정영수 주라오스 한국대사는 축사에서 “라오스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디지털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라오스 정부의 의지와 대한민국의 경험이 만나 의미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병준 국민대 GDCI 원장은 “AI·IoT·서비스 혁신 분야 스타트업이 라오스 디지털 전환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며 “MSIC와 연계해 현지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ODA 자원을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민간 사업화·투자 연계로 확장하는 ‘창업생태계 모델’을 시범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계자들은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초기 자금 지원뿐 아니라 현지화 전략, 시장검증, 투자자 연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가 필수”라며 향후 MSIC를 중심으로 한 후속 사업 확대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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