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과제에 45억 원…산출물 제작·등급 분류 등 현장 애로 해결 초점
N2SF 적용 절차 (제공=한국인터넷진흥원)
[아이티데일리] 지난해 시범 실증 결과를 토대로 ‘국가 망 보안체계(N2SF)’를 공공기관에 구현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보안등급 분류, 산출물 제작 등 N2SF 도입을 어렵게 하는 걸림돌을 해소해 속도감 있는 현장 안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5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는 2026년 N2SF 도입 지원 사업을 3월 중 공고한다. 예산 규모는 총 45억 원으로 지난해 시범 실증 사업과 같은 수준이다.
KISA는 2025년 6개 공공 시스템을 대상으로 N2SF 시범 실증 사업 3개를 수행한 바 있다. 신규로 구축된 DPG 통합 플랫폼과 범정부 초거대 인공지능(AI) 공통 기반에 대해 N2SF 정보서비스 모델 기반 보안통제 항목 구현이 이뤄졌다. 이밖에 특허청(KIPO),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등 4개 기관에 N2SF 실증이 진행됐다.
지난해 사업으로 N2SF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정보서비스 모델 11개 중 6개가 실증을 완료했다. DPG 통합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 문서 체계 모델을,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은 공공 데이터와 외부 AI 간 융합 모델을 검증했다. 4개 기관의 시스템은 업무 단말의 인터넷 이용이나 생성형 AI 활용 등을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는 N2SF 실증 결과를 공공부문에 확산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지난해 검증이 완료된 N2SF 정보서비스 모델 6개를 기관에 도입하고 모의해킹으로 보안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까지 이뤄진다. 이 사업은 공공기관과 보안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예산 규모는 6개 과제에 7.5억 원씩 총 45억 원이다.
공공기관이 N2SF 도입 과정에 겪는 큰 애로사항은 보안등급 분류다. 기관은 N2SF를 위해 시스템과 정보를 △기밀(Classified) △민감(Sensitive) △공개(Open) 등 세 등급으로 분류해야 한다. 문제는 이 작업을 각급 기관의 장이 수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기관들은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KISA는 분류 작업을 기관에 맡긴 뒤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평가하는 형태로 지난해 실증을 진행했다. 올해 도입 지원 사업도 이 같은 형태로 이뤄질 전망이다.
보안성 검토 시 국가정보원에 제출하는 산출물은 공공기관을 힘들게 하는 또 다른 요소다. 국가정보원은 서식만을 제공하며 이를 어떻게 채울지는 기관의 몫이다. KISA는 지난해 사업 결과를 토대로 향후 공공기관이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KISA 권혁 AI정부보호팀장은 “보안등급 분류부터 산출물 제작까지 공공기관에서 어려움을 겪는 문제가 여럿이었다”며 “실증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에서 예시로 삼을 수 있는 확산 사례 확보가 주요 목표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 경험을 밑거름 삼아 기관에서 N2SF를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사례집을 발간하는 등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N2SF 정보서비스 모델 중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5개 모델에 대해서는 신규 실증 사업이 추진된다. KISA는 지난해처럼 일부 공공 시스템에 정보서비스 모델을 구현하고 안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사업 규모는 총 9억 9,000만 원이며 공고는 이르면 3월 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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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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