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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B증권 "삼성전자 지금이 비중 확대 타이밍"…파업 우려에 주가는 제자...

수요 팽창의 가속 요인으로는 빅테크의 토큰 사용량 급증을 꼽았다. KB증권은 북미 빅테크 4사의 1분기 토큰 사용량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6개월 내 토큰 사용량이 3배, 1년 기준으로는 7배 확대될 것으로...

KB증권 "삼성전자 지금이 비중 확대 타이밍"…파업 우려에 주가는 제자...

/삼성전자 제공

KB증권은 2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최근 파업 우려로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의 주가 상승률에 그쳤지만, 실적 개선 강도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 90조원 전망…영업이익률 51%

KB증권은 이번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배 급증한 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분기(57조2000억원) 대비 58% 증가하는 수치며, 영업이익률은 51%로 예상됐다.

가격 상승이 핵심 동력이다. 2분기 서버 D램과 기업용 SSD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봤다.

KB증권은 올해 전체 D램 가격 상승률을 전년 대비 297%, 낸드는 256%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374조원, 내년은 497조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AI 데이터센터, 메모리 출하의 70% 흡수…공급 충족률은 60%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전체 메모리 출하량의 70%를 흡수하고 있지만,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적 공급 부족이 2분기와 3분기 메모리 가격을 기존 시장 예상치 이상으로 밀어올리는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수요 팽창의 가속 요인으로는 빅테크의 토큰 사용량 급증을 꼽았다. KB증권은 북미 빅테크 4사의 1분기 토큰 사용량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6개월 내 토큰 사용량이 3배, 1년 기준으로는 7배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메모리 용량 확보 경쟁이 구조적으로 심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3분기부터 100조원 돌파…내년 공급은 더 부족

특히, KB증권은 3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보다 더 확대될 수 있고, HBM4(6세대) 출하량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내년 공급 부족은 올해보다 더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는데, 미국 빅테크 4사의 2027년 AI 설비 투자 확대가 그 근거다.

삼성전자는 현재 2028~2030년 메모리 반도체 장기공급계약(LTA)도 추진 중이다. KB증권은 올해 하반기부터 선수주·후생산 구조로 전환되고, 빅테크의 AI 설비투자가 단순 비용 지출이 아닌 사업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으면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구조적 수요가 고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파업 우려가 오히려 매수 기회…주가 상승 여력 충분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은 경쟁사 평균(74%)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KB증권은 이를 파업과 성과급 산정 논란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20일 기준 현재 주가는 27만5500원으로, KB증권의 목표주가(45만원)까지 상승 여력이 63%에 달한다. 증권가 최고 목표주가인 SK증권의 50만원까지 보면 상승 여력은 더욱 크다.

김 본부장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파업 우려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 강도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며 "향후 불확실성 해소는 주가 반등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메모리 업황의 구조적 호황이 적어도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파업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조정 국면이 비중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뉴스인사이드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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