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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B증권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64조원 전망…목표가 200만원 상향"

더욱 고무적인 것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맺은 3~5년 단위의 장기 공급계약 확대다. 이는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임을 시사하며, 과거 시황에 크게 요동치던 범용 메모리 사업이 고객...

KB증권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64조원 전망…목표가 200만원 상향"

sk하이닉스 이천 M14 공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패러다임이 진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구조적인 수요 폭발이 일어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1000조원이 오히려 든든한 밸류에이션 하단이 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폭발적인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목표주가 역시 2000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발간한 '시총 1000조원 바닥, AI 천장은 없다'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000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 등은 보고서에서 2026년 메모리 가격의 강세 전망(DRAM 186%, NAND 199% 상승)을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225조원, 334조원으로 기존 대비 8%, 13%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메모리 가격 상승 기조는 하반기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서버용 DRAM 및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1분기 실적은 실질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받았다. 1분기 영업이익은 37.6조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8.3조원)를 소폭 하회했으나, 성과급 충당금(영업이익의 10%)을 감안한 수정 영업이익은 무려 42조원(영업이익률 8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9% 급증한 64조원(영업이익률 75%)으로 예상하며, 1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까지 실적이 우상향하는 가속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가 주목한 핵심 동인은 AI 산업의 질적 패러다임 전환이다. 기존 학습 중심의 생성형 AI에서 벗어나,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Agentic) AI'와 '피지컬 AI'로 확장이 예상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탑재량 확대는 선택이 아닌 구조적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맺은 3~5년 단위의 장기 공급계약 확대다. 이는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임을 시사하며, 과거 시황에 크게 요동치던 범용 메모리 사업이 고객 맞춤형 'TSMC식 파운드리형 비즈니스'로 구조적 진화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가 2026년 257조원, 2027년 394조원의 압도적인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글로벌 영업이익 톱3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3.3배 수준인 SK하이닉스는, 향후 주가 140만원(PER 3.9배) 수준인 시가총액 1000조원이 오히려 의미 있는 밸류에이션 하단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는 주가의 하락 리스크보다 무한히 열려 있는 상방 잠재력(Upside)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뉴스인사이드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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