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이오·항공우주·로보틱스 등 딥테크 분야 학생 창업팀 육성
총 140개 팀 선발… 우수팀 대상 최대 2억 원 규모 지원 및 해외 액셀러레이팅 제공
KAIST가 GIST, DGIST, UNIST와 함께 학생 창업 통합리그 ‘그래비티(GRAVITY) 2026’을 출범하며 과학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 육성에 나섰다.
단순 경진대회를 넘어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까지 연계하는 실전형 창업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대학 창업이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잇는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KAIST는 21일 4대 과학기술원 공동 주최로 GRAVITY 2026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GRAVITY’는 중력(Gravity)을 모티브로, 혁신과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하나로 끌어당기는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기술 기반의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및 초기 창업팀을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연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기원 연합 창업리그다.
학부생 트랙과 대학원생 트랙으로 나눠 운영되며, 아이디어 수준의 창업팀을 실제 사업화 단계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원 분야는 AI, 바이오·헬스케어, 항공우주, 로보틱스 등 딥테크 중심이다.
총 140개 팀을 선발해 창업활동비와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고, 최종 10개 우수팀에는 글로벌 VC 연계 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기회와 함께 최대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과기원들은 이번 리그를 통해 학생 창업을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와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구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관별 예선과 본선을 거쳐 통합 본선과 결선으로 이어지는 단계형 구조도 이런 목적에 맞춰 설계됐다.
참가 대상은 4대 과기원 소속 학부생·대학원생·졸업생을 포함한 예비창업팀과 창업 5년 이내 초기창업팀이다.
참가 신청은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가능하며, DGIST는 학사 일정을 고려해 내달 1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딥테크 창업 인재들이 성장하는 실전형 플랫폼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4대 과기원도 권역별 기술창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생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GRAVITY 2026이 대학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초기 창업팀의 생존율 제고를 동시에 겨냥한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자본과 인프라가 많이 필요한 딥테크 분야에서 멘토링, 자금, 해외 네트워크를 한 번에 제공하는 점은 창업 생태계의 실질적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리그가 국내 과기원 창업 네트워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집하고, 실제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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