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호 비트로시스 회장(오른쪽)과 카자흐스탄 농업부 핵심관계자가 중앙아시아 씨감자 생산 및 수출 허브 구축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협약 체결 후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영주시)
식물 생명공학 전문기업 ㈜비트로시스가 카자흐스탄 정부와 손잡고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씨감자 생산·수출 거점 구축에 나선다.
비트로시스는 카자흐스탄 농업부 산하 국립과학교육센터와 20년 장기 협력을 맺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씨감자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측이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부지 및 시설을 투자하며, 비트로시스는 조직배양 등 핵심 재배 기술을 제공한다. 현지법인인 Vitrosys KZ는 기술 도입, 공정 관리 및 상업 운영을 맡아 사업 초기 10년 동안 운영관리를 주도할 예정이다.
생산 규모는 2027년 48톤을 시작으로 2030년 연간 3,000톤까지 확대된다.프로젝트 운영비를 제외한 순이익은 Vitrosys KZ와 카자흐스탄 측이 50대 50으로 배분한다.
그동안 카자흐스탄은 넓은 재배 기반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엘리트 씨감자의 자급 기반이 부족해 수입과 자가 채종 의존도가 높았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식량자원 자급률을 높이는 한편, 향후 중앙아시아 주변국으로의 수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비트로시스와 카자흐스탄 농업부 산하 국립과학교육센터 관계자들이 카자흐스탄 카이나르 현지에서 씨감자 생산·수출 거점 구축을 위한 장기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손성호 비트로시스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양국 간 농업 협력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의 고품질 씨감자 공급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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