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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교육 중동의 첨단 지형 바꾼다… 오만, 숭실대 AI 부트캠프 현장 점검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청년 창업의 전초기지인 스타트업 펌, 양방향 협력 학습이 가능한 ALC 강의실, 로봇 부품 및 첨단 기자재가 완비된 실습실 등을 차례로 돌며 이론과 실무가...

K-교육 중동의 첨단 지형 바꾼다… 오만, 숭실대 AI 부트캠프 현장 점검

숭실대가 오만 교육부 대표단 방문을 맞아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숭실대

[한국대학신문 김윤미 기자] 글로벌 고등교육 시장에서 국내 대학이 독자적으로 구축한 인공지능 융합 교육 플랫폼이 중동 국가의 첨단 인재 양성 국가 전략과 맞물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교육 협력 체계가 단순한 학생 교류를 넘어 교육 시스템의 전수 형태로 진화하는 추세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중동의 산유국인 오만 교육부 고위 대표단을 맞아 정부 주도의 첨단산업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을 필두로 한 차세대 고등교육 모델의 글로벌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20일 베어드홀 회의실에서 실무 회동을 갖고 전 학문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는 교육 체계의 이식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이날 회동에는 문용 연구·산학부총장을 비롯한 대학 핵심 관계자들과 오만 정부의 교육 정책 입안자들이 대거 참석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주고받았다.

문용 연구·산학부총장 ‘AI 네이티브 대학(AI Native University)’ 구축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숭실대

최근 고등교육 생태계는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맞아 전공의 벽을 허물고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단기간에 배양하는 집중 교육 체계로의 전환을 강하게 요구받고 있다. 특히 국가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 중인 중동 권역 국가들은 한국 대학의 고도화된 산학 연계형 인프라와 프로젝트 기반 학습 방법론을 자국 국책 과제에 이식하기 위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는 분위기다.

숭실대는 이번 교류에서 인문·사회·예술 등 계열을 불문하고 전 학과에 인공지능 교육을 접목하는 ‘AI 네이티브 대학(AI Native University)’ 구축 전략을 중점적으로 브리핑했다. 아울러 기업 수요를 반영해 설계된 실무 교육 과정을 거쳐 수료 즉시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고안된 단기 집중 인재 양성 모델의 운영 성과를 상세히 공유했다. 이에 오만 대표단 측은 체계적인 커리큘럼 구성 방식과 단기간 내 기술 역량을 극대화하는 교수법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펼치며 전수 의지를 보였다.

숭실대를 방문한 오만 교육부 대표단 관계자들이 인공지능 교육 인프라를 시찰하며 실습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숭실대

공식 회의에 이어 진행된 현장 시찰에서 대표단은 인공지능 교육이 실현되는 학내 첨단 인프라를 직접 확인했다.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청년 창업의 전초기지인 스타트업 펌, 양방향 협력 학습이 가능한 ALC 강의실, 로봇 부품 및 첨단 기자재가 완비된 실습실 등을 차례로 돌며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교육 환경을 점검했다.

숭실대 관계자는 오만 교육부의 이번 방문이 대학의 특화 교육 모델이 지닌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하는 전환점이 됐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향후 정례적인 국제 교류 채널을 가동해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의 다각적인 협업과 현지 교육 시스템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글로벌 인재 양성 거점 도약을 선언한 대학 측은 이번 방문을 기점으로 중동 권역과의 파트너십을 다지는 한편, 현지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 설계 등 후속 과제 도출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내 대학의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교육 자산이 해외 영토를 넓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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