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를 새 주인으로 맞은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심사역 수혈이라는 과제를 떠안았다. 최근 몇몇 기존 심사역들이 이탈하면서다. 제약·바이오 투자에 강점을 가진 벤처캐피탈(VC)인 만큼 관련 인력들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심사역들의 대거 퇴사 행렬이 이어졌다. 3명 이상의 심사역이 퇴사 후 이직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는 김정현 대표 외에 박기수 전무, 조웅 부장, 김미루 과장 등이 남아 있다. 홈페이지상에도 기존에 있던 심사역들 이름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된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최근 큰 변화를 맞이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달랐던 것으로 파악된다. 약 4800억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이 회사는 차바이오그룹 계열의 VC로 출발했다. 제약,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에 주로 투자한다.
심사역들 대부분도 해당 분야의 전공자들이다. 박기수 본부장은 경북대학교 수의학과 출신이다. 이후 서울대학교 수의공중보건학 석사를 취득한 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분자의과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조웅 부장은 경희대학교 한약학 학사, 약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수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차바이오그룹은 지난 3월 JW홀딩스 측에 보유 지분 전량을 306억원에 매각했다. VC를 통해 투자 수익을 내기보다 직접 연구·개발(R&D)과 생산 인프라에 돈을 투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JW홀딩스 측은 JW중외제약을 통한 신약 R&D 외에도 투자를 통해 추가 파이프라인 확보에 대한 니즈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인수에 적극 나섰다.
지배구조가 바뀐 만큼 조만간 재정비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VC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몇 심사역들의 이탈이 있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재정비 작업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남준우 기자 njw082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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